태풍 '하구핏' 중국에서 소멸하지만...안심할 수 없는 이유

태풍 '하구핏' 중국에서 소멸하지만...안심할 수 없는 이유

2020.08.04. 오후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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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김진두 / 문화생활과학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주말만 해도 태풍 하구핏의 영향을 받아서 조금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이다, 이런 예측이 있었는데 어제는 하구핏이 우리나라를 피해 갔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런데 또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기자]
태풍은 중국 쪽으로 들어갑니다. 중국 동부지역으로 들어가면서 상하이 부근에서 소멸할 겁니다. 그래픽을 잠깐 보실까요. 태풍 진로도가 표현될 텐데요.

중국 동해안 쪽으로 들어가서 상하이 부근에서 내일 오전쯤에 소멸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태풍은 죽으면 비구름을 남깁니다.

태풍은 죽어도 강한 저기압입니다. 그 강한 저기압이 중국에서 서해로 나와서 우리나라 쪽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게 6일쯤 그러니까 내일 모레가 됩니다.

그래서 내일모레 6일부터 7일까지는 이 강한 저기압, 태풍이 죽어서 남긴 강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비를 뿌립니다.

그때는 중부지방만이 아니라 남부지방까지도 비구름의 영향권에 들어서 전국적인 호우가 6일과 7일 사이에 쏟아질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앵커]
6일과 7일에는 남부지방까지 같이 중부, 남부 할 것 없이 다 비가 내린다. 대비를 해야 될 것 같은데요. 그러면 전체적으로 이번 비는 언제까지 내리는 겁니까?

[기자]
이게 참 어렵습니다. 고기압이 어느 정도로 수축이 될 건지 계속 밀어올릴 것인지 이 상황이 굉장히 어렵고요. 또 이렇게 태풍급 강한 저기압이 통과하면 날씨를 예측하는 모델들이 상당히 혼란을 겪습니다.

상당히 다들 각각 다른 모습을 묘사하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런데 기상청이 지금 중계예보를 내놓은 게 있는데요. 우선 14일까지, 다음 주 금요일 정도까지는 계속 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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