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 호우경보 확대...잠수교 수위 8m 넘어

[날씨] 중부 호우경보 확대...잠수교 수위 8m 넘어

2020.08.03. 오후 6: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중부 지방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충청과 경기 남부에는 강한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호우 상황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나실 캐스터!

중부지방에 강한 장맛비가 이어졌는데, 한강 잠수교는 여전히 모든 통행이 제한되고 있죠.

[캐스터]
수일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강약을 반복하며 내리고 있는데요.

한강 잠수교의 수위는 8.8m 가까이 오르며 모든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밤사이 또다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으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비구름은 충청 지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충남 아산에는 시간당 35mm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경기 안성 일죽면에 378.5mm의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경기 연천에도 366mm, 강원도 철원에도 341mm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사이에도 강한 비가 쏟아지겠는데요.

중부 지방에 시간당 50~100mm, 일부 지역은 시간당 120mm 이상의 폭우가 오겠습니다.

모레까지 중부에는 500mm 이상, 영동과 충청 남부, 경북 북부에도 150mm 이상의 큰비가 내리겠습니다.

4호 태풍 '하구핏'은 오늘 밤사이 중국 푸저우 부근에 상륙해, 내일 상하이 부근 육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태풍 앞자리에서 유입되는 수증기로 인해 중부 지방은 수요일까지 국지성 호우가 잦겠고요,

목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추가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