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중부 지방 국지성 호우...돌풍·벼락 동반

[날씨] 오늘 중부 지방 국지성 호우...돌풍·벼락 동반

2020.08.03. 오전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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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중부 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특히 중국으로 향하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이번 주 내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권혜인 캐스터!

출근길에 불편이 큰 상황인데, 지금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어딥니까?

[캐스터]
현재 레이더 화면을 보면 국지적으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수도권과 강원, 충청 지역에 걸쳐 있습니다.

서울은 빗줄기가 잦아들었지만, 김포 등 경기 북부 지역에는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설상가상 이 비구름의 뒤를 따라 서해 상에서 또 다른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 강한 비구름은 오늘 낮까지, 또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겠습니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며 요란하게 내리겠고,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100mm 이상 매우 강하게 쏟아지겠습니다.

계속해서 호우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조심, 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 충북과 경북 일부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부는 중부 서해안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밤사이 경기도 연천에는 298mm의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가 왔고요.

안성과 철원에도 300mm에 가까운 호우가 내렸습니다.

내일까지 중부 지방에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겠고요.

영동과 경북 북부에도 최고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4호 태풍 하구핏은 중국 남동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고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추가 호우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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