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장마전선 남하...중부지방 또 집중호우

[날씨] 장마전선 남하...중부지방 또 집중호우

2020.08.03. 오전 00: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다시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3일) 아침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호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현미 캐스터!

지금 가장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은 어디인가요?

[캐스터]
네,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 지역입니다.

레이더 화면을 보면 북쪽에서 강하게 발달한 붉은색 호우 구름이 유입되면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60mm 안팎의 장대비를 퍼붓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에도 약한 비가 이어지고 있고요, 새벽 사이 차츰 빗줄기가 굵어지겠습니다.

따라서 취약 시간대인 오늘 새벽 사이와 출근길까지도 호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이미 많은 곳에서 저지대 침수나 산사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추가 사고 없도록 위험 지역에 계신 분들은 서둘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는 수도권과 영서, 충북 북부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요,

그 밖의 중부 대부분과 경북 북부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중부지방은 100에서 50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일단 오늘까지 중부지방 많은 곳에 추가로 300mm 이상의 호우가 더 예고돼 있고요,

여기에 제4호 태풍 '하구핏'에서 발생한 다량의 수증기가 더해지면서 장마전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수요일까지 최대 500mm 이상의 누적강우량을 기록하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번 주 내내 중부지방은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기상 상황을 수시로 잘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