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경기 북부 호우주의보...모레까지 수도권·영서 250mm이상

[날씨] 경기 북부 호우주의보...모레까지 수도권·영서 250mm이상

2020.08.01. 오전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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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강한 비구름 오늘 낮 동안 내륙으로 유입
밤사이 경기 곳곳 시간당 20∼40mm 국지성 호우
인천, 고양·파주 등 경기 북부 호우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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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는 모레까지 2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다는 예보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호우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서울에 아직 비가 강하게 오진 않고 있는데, 언제부터가 위험한 건가요?

[기자]
당초 예상보다 비구름의 유입 시점이 늦춰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현재 레이더 모습을 보시면 서해에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고요

그 앞자리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이 경기 북부와 서울 일부, 강원 남부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서해상으로 보이는 발달한 비구름이 오늘 정오를 전후해 내륙에 영향을 주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밤사이 가장 강한 비가 내린 곳은 경기 지역으로 이 지역에는 시간당 20에서 40mm의 호우가 쏟아졌고, 인천과 고양, 파주 등 경기 북부 곳곳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서울에도 도봉구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 오늘 낮부터 내일 오전 사이, 그리고 내일 저녁부터 모레 밤사이 시간당 50∼80mm의 호우를 예상했습니다.

이로 인해 모레까지 총 강우량은 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 지방이 최고 250mm 이상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번 장맛비는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되는 것이 특징으로,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부 지방의 장마가 이례적으로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마전선은 이달 10일 이후까지 중부와 북한 지방을 오르내리면서 중북부 지방에 국지성 호우를 쏟아부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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