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밤부터 다시 집중호우...충청·전북 침수 피해 유의

[날씨] 밤부터 다시 집중호우...충청·전북 침수 피해 유의

2020.07.30.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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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맛비가 국지적으로 강하게 내리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청과 전북에는 밤사이 또 한차례 집중호우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최현미 캐스터!

오늘 서울은 비가 일찍 그쳤는데, 남부지방 상황은 어떤가요?

[캐스터]
네, 서울은 비가 그치고 낮 동안 습도만 높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청과 남부내륙에 강한 비를 퍼붓던 비구름도 남동쪽으로 밀려나며 지금은 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지역들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밤사이 또 집중호우가 예상되는데요

충청 남부와 전북에는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가적인 비 피해 없도록 주변 점검 철저히 해주셔야 겠습니다.

레이더 화면을 살펴보면, 비구름이 남동진하면서 전남과 경남 해안까지 밀려나 있습니다.

현재는 경남 하동과 여수에 시간당 20mm 이상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요.

이에 따라 전남 동부와 경남 일부 지역에만 호우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집중호우는 밤사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까지 충청 남부와 전북 북부에 200mm 이상, 그 밖의 충청 이남에 최고 15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요,

서울 등 수도권에는 5~40mm가 예상됩니다.

비가 그치는 내일 낮부터 남부지방은 장마철에서 벗어나며 본격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시작되겠습니다.

내일 포항과 제주의 아침 기온 25도로 후텁지근한 밤이 찾아오겠고.

영남과 제주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낮에는 대구 32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서울도 29도 등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중부 지방은 장마전선이 북쪽을 오르내리면서 다음 주까지도 장맛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내일 오후부터 서울 등 전국 내륙에 소나기가 예보돼 있으니까요,

가방 속에 우산은 계속해서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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