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충청·남부에 집중호우...홍수·산사태주의보

[날씨] 충청·남부에 집중호우...홍수·산사태주의보

2020.07.13.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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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251mm, 전북 부안 228mm 폭우 쏟아져
남해 196mm, 정읍 196mm, 군산 186mm 비 내려
어제∼오늘, 내륙 곳곳 시간당 20∼40mm 장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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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충청 이남 지방에 최고 2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금강과 영산강 일부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 산사태 위기경보도 '주의'로 강화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장맛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지금까지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이 어딘가요?

[기자]
경남 산청과 전북 부안 지역입니다.

경남 산청의 지리산 부근에는 251mm, 전북 부안군 위도면에 228mm의 비가 왔습니다.

이 밖에 남해와 정읍 196mm 군산 186mm 등 호남과 경남 지역에 비가 집중됐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내륙으로 북상하며 어제 오후부터 시간당 20~40mm의 장대비가 쏟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강한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충청과 호남은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고, 영남지방 해안 지역으로만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까지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50에서 10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 밖에 지방에는 10에서 50mm의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다 내일 아침부터 점차 그칠 전망입니다.

[앵커]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홍수주의보 지역이 추가됐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낙동강 유역 산청군 경호 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추가 발령됐습니다.

이 지역은 11시 10분쯤 수위가 주의보 기준인 6.7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앞서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던 금강과 영산강 지역은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선 상태인데요

오전 11시 기준 대전 만년 교 수위는 3.55m, 광주 장록교 수위는 5.69m로 두 지역 모두 주의보 기준을 초과한 상태입니다.

산사태 위험도 커졌는데요

산림청은 오늘 오전 7시 반을 기해 산사태 국가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습니다.

홍수주의보 지역은 비가 약해지면서 고비를 넘겼지만, 그래도 상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사태 위험 지역에서는 비가 계속 내릴 경우 미리 대피로를 확인하거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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