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에 태풍급 장맛비...비 얼마나·언제 올까

오늘 전국에 태풍급 장맛비와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서울은 아직 흐린 하늘에 꿉꿉한 공기만 감돌고 있는데요,

퇴근길 무렵에는 서울 등 수도권에도 비가 내리겠고,

곳곳에 벼락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영동 지방은 취약시간대인 밤사이 시간당 80mm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피해가 없도록 주변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레이더 화면부터 보겠습니다.

장마전선에 동반한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며 제주도와 남부 일부 지방에 내리고 있고요,

띠 형태의 강한 비구름이 지나는 제주도 서부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호우특보는 오전 11시, 제주도에 이어 진도 등 전남 해안으로도 확대 발령됐고요,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영동과 충청 등 그 밖의 내륙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강원 영동에 시간당 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3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고요,

그 밖의 동해안에 최고 200mm, 충청과 남해안,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에 150mm 이상,

서울 등 수도권에도 50~1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륙의 비는 내일 오후까지, 동해안 지방은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호우와 함께 강한 바람까지 동반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는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불고 있으니까요,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