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건조특보, 화재 유의...내일 아침까지 반짝 추위

[날씨] 전국 건조특보, 화재 유의...내일 아침까지 반짝 추위

2020.04.05. 오후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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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분간 뚜렷한 비 예보가 없어서 대기의 건조함은 점점 더 심해지겠는데요.

반짝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 풀리며 예년 수준의 봄 날씨를 회복하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나실 캐스터!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올랐지만, 여전히 쌀쌀하다고요?

[캐스터]
따스한 봄볕 아래 차고 건조한 봄바람이 불어 들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 13.7도까지 오르며 아침보다 12도나 높지만, 찬 바람 때문에 볼에 닿는 공기가 쌀쌀한데요.

내일 아침까지는 예년 기온을 밑돌며 다소 추울 것으로 보입니다.

옷차림 든든하게 해주시고요.

또 건조한 대기도 계속해서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맑은 날씨에 건조한 공기까지 유입되면서 대기는 점점 더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경기와 강원 동해안, 충북, 전남, 경북 내륙 곳곳으로 '건조 경보'가 내려졌고요.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4월은 연중 대형 산불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인데, 바람까지 다소 강해 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산림청에서는 산불 위기 경보를 '경계' 수준까지 격상시켰는데요.

산림 주변에서의 흡연이나, 논·밭두렁 소각 등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도 맑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 '보통' 수준으로 대기 질은 양호하겠는데요.

다만, 밤사이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 3도, 대전과 광주 2도로 예년 기온을 3도가량 밑돌며 춥겠는데요.

낮부터는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며 포근하겠습니다.

서울 16도, 대전과 대구 19도까지 올라 예년 이맘때 봄 날씨를 회복하겠습니다.

당분간 내륙 지방은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뚜렷한 비 예보가 없어서 대기는 점점 더 건조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봄꽃이 만개하면서 꽃구경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어느 때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되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해주시고요

만약 외출하신다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서로 간의 거리를 2m 이상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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