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식목일·한식, 건조특보 확대·강화...산불 예방 유의

[날씨] 식목일·한식, 건조특보 확대·강화...산불 예방 유의

2020.04.05. 오후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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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식이자 식목일인 오늘, 건조특보가 확대, 강화됐습니다.

당분간 뚜렷한 비 예보가 없어서 건조한 날씨는 계속되겠는데요.

산불 등 화재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나실 캐스터!

뒤로 날은 무척 쾌청해 보이는데, 대기의 건조함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고요?

[캐스터]
맑은 하늘 아래 따스한 볕이 기온을 빠르게 끌어 올려주고 있지만, 대기는 점점 더 건조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습도는 14%까지 내려가면서 공기가 바짝 메말라 있는 상태인데요.

이에 따라 건조특보도 확대, 강화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강원 동해안과 제주 산간, 그리고 경북, 충북, 전남 내륙 곳곳으로 '건조 경보'가 내려졌고요.

그 밖의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4월은 연중 대형 산불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인데, 오늘은 바람까지 다소 강하게 불어 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산림청에서는 산불 위기 경보를 '경계' 수준까지 격상시켰는데요.

식목일이자 한식을 맞아 산을 찾는 성묘객과 등산객은 화기 사용 및 흡연은 자제해주고, 화재 예방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불청객 황사가 찾아왔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깨끗한 대기 질을 회복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전국에서 쾌청한 하늘 볼 수 있겠습니다.

반짝 추위가 찾아왔던 아침과 달리 낮 동안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서울과 광주 15도, 대전 16도까지 오르며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까지는 예년기온을 밑돌며 다소 춥겠지만, 낮부터는 다시 완연한 봄 날씨를 회복하겠습니다.

다만 내륙 지방은 뚜렷한 비 소식이 없어서 대기는 점점 더 건조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식목일이자 한식을 맞아 산에 많은 등산객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야외활동을 자제해주시고요.

만약 외출하신다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서로 간의 거리를 2m 이상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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