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따스한 휴일...'봄꽃 거리두기' 지속

[날씨] 따스한 휴일...'봄꽃 거리두기' 지속

2020.03.29.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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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로 나오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춘객들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봄꽃 명소가 전면 폐쇄됐습니다.

중계차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현미 캐스터!

뒤로 시민들이 꽤 보이는데, 지금 나가 있는 공원 상황은 어떤가요?

[캐스터]
포근한 날씨 속에 마스크를 쓴 채 산책에 나선 시민들이 오전보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요즘 조심스럽게 꽃구경을 나오는 분들도 적잖이 볼 수 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넓은 공간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코로나 19 감염 위험이 커지니까요, 서로 간의 거리는 2m 이상을 지켜주시고요, 답답하더라도 불필요한 외출은 최대한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벚꽃 명소로 자리매김한 일부 산책로들은 일시적으로 폐쇄가 결정됐는데요.

내달 1일부터 윤중로의 차도와 보행로가 전면 폐쇄되고요.

지난해 벚꽃축제에서 500만 명 이상 인파가 몰린 석촌호수의 경우, 어제부터 진출입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고 있는 만큼 유원지나 봄꽃 명소 방문은 삼가시기 바랍니다.

내일도 오늘만큼이나 맑은 하늘이 드러나면서 공기도 깨끗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은 4도로 예년 이맘때 수준과 비슷하겠고요, 한낮에는 10도 이상 기온이 크게 올라서 전국이 15도 안팎으로 포근하겠습니다.

당분간 날은 따스하겠지만, 화요일, 제주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수요일에는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한편, 대기가 메말라가면서 건조함은 더 심해지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 등 중서부 곳곳으로 건조특보가 확대됐습니다.

화재 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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