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포근한 휴일...코로나 속 봄꽃 길 일부 폐쇄

[앵커]
휴일인 오늘, 한낮에는 포근한 봄 날씨가 예상되면서 조심스럽게 외출을 계획하는 분도 계실 텐데요,

상춘객들이 점차 증가하면서, 코로나19의 확산 및 전파 방지를 위해 일부 봄꽃 길의 차도와 보행로가 전면 폐쇄됐습니다.

중계차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현미 캐스터!

지금 나가 있는 공원 상황은 어떤가요?

[캐스터]
날이 포근해지자 가볍게 산책을 나오는 시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따스한 날씨가 예상되면서 용기 내서 벚꽃구경이라도 가볼까 하는 분도 계실 텐데요,

이럴 때일수록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넓은 공간이어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코로나 19 감염 위험이 커지니까요,

갑갑하겠지만, 조금 더 인내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벚꽃 명소로 자리매김한 일부 산책로들은 일시적으로 폐쇄가 결정됐는데요,

내달 1일부터 윤중로의 차도와 보행로가 전면 폐쇄되고요,

지난해 벚꽃축제에서 500만 명 이상 인파가 몰린 석촌호수의 경우, 어제부터 진출입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2000년대 초반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시작한 이래 석촌호수의 진출입로가 통제된 것은 처음인데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은 만큼 유원지나 봄꽃 명소 방문은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동안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기 질도 청정하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은 15도, 대전 17도, 광주 16도 등으로 어제보다 2~5도가량 높겠습니다.

당분간 예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는 계속되겠고요,

화요일 제주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수요일에는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현재 서울 등 중서부 곳곳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건조한 공기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특보는 점차 확대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화재 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