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초속 25m 이상 돌풍, 전국 강풍특보...시설물 피해 비상

[날씨] 초속 25m 이상 돌풍, 전국 강풍특보...시설물 피해 비상

2020.03.19. 오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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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곳곳에 초속 25m 이상의 돌풍이 몰아치면서 전국에 이례적으로 강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도 조금 전 강풍경보로 특보가 강화한 가운데 초속 20m 안팎의 국지적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서울시 승차검진 선별진료소 4곳의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서울 등 내륙의 경우 오늘 밤까지는 태풍급 강풍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주변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해주시고, 노약자분들은 되도록 외출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특보 상황부터 보시면 서울과 경기 서해안, 충남 서해안 전북 서해안 강원 일부 지역에 강풍경보가 내려졌고, 그 밖의 전국에도 강풍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전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오늘 내륙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 특히 강원 영동 지방에는 초속 35m가 넘는 태풍급 돌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미 오늘 아침 경기도 양주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2.1m의 강풍이 몰아쳤고, 설악산에도 초속 29.4m, 충남 예산에서 초속 26.7m의 돌풍이 기록됐습니다.

서울 김포공항에도 19.3m의 강풍이 기록됐습니다.

내륙의 바람은 오늘 밤부터 잦아들겠지만, 영동 지방은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는데요.

특히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영동 지방은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해지는 '양간지풍'이 불면서 지난해와 같이 대형 산불이 재현될 수 있습니다.

불씨관리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강풍이 불면서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천막이나 간판 등은 날아가거나 찢길 위험이 큽니다.

작은 나무도 쓰러질 가능성 있으니까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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