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태풍급 강풍...시설물 피해 주의하세요

[날씨] 전국 태풍급 강풍...시설물 피해 주의하세요

2020.03.19. 오전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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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전국에 소형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야외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물론이고, 산불 피해도 우려되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오늘 강풍이 분다고 하는데, 바람이 얼마나 센 겁니까?

[캐스터]
네, 소형 태풍급 세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내륙에는 최대 순간 풍속 25m/s 이상, 특히 강원 영동 지방에는 35m/s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겠는데요.

이 정도면 간판이나 나무 지붕이 날아가고, 가로수가 부러질 정도의 바람입니다.

야외 간판이나 천막 등 주변 시설물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태풍이 오는 가을철도 아닌데, 이례적인 강풍이 부는 것은 온도 차가 큰 저기압과 고기압 때문입니다.

북쪽에는 차가운 저기압이, 남쪽에는 따뜻한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강한 기압 차로 강풍이 부는 건데요.

이에 따라 전국에 강풍주의보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밤사이 강원 설악산에는 최대 순간 풍속 초속 29.4m의 돌풍이 기록됐는데요.

특히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영동 지방은 고온건조한 '양간지풍'이 불며 산불 위험성도 높겠습니다.

지난해와 같은 대형 산불이 재현될 가능성이 커 불씨관리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강풍이 불며 오늘 서울시 선별진료소 4곳의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선별진료소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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