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에 강풍특보...시설물 피해 비상

[날씨] 전국에 강풍특보...시설물 피해 비상

2020.03.19. 오전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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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권혜인 캐스터!

오늘 강풍이 분다고 하는데, 바람이 얼마나 센 겁니까?

[캐스터]
네, 그야말로 소형 태풍급 세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내륙에는 순간 최대 풍속 25m/s 이상, 특히 강원 영동 지방에는 초속 35m/s가 넘는 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정도면 간판이나 나무 지붕이 날아가고, 가로수가 부러질 정도의 바람입니다.

태풍이 오는 가을철도 아닌데, 이례적인 강풍이 부는 것은 온도 차가 큰 저기압과 고기압 때문입니다.

북쪽에는 차가운 저기압이, 남쪽에는 따뜻한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강한 기압 차로 강풍이 부는 건데요,

이에 따라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고요.

내륙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강한 바람에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며, 오늘 서울시 4곳의 진료소 운영은 중단됐습니다.

날아가 쉬운 야외 간판이나 천막 등은 미리 철저히 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영동 지방은 고온건조한 '양간지풍'이 불며 산불 위험성도 높겠습니다.

지난해와 같은 대형 산불이 재현될 가능성이 커 불씨관리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강풍은 내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점차 잦아들겠고요.

주말부터는 맑고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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