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맑고 포근, 서울 17℃...내일 전국 태풍급 강풍

[날씨] 오늘 맑고 포근, 서울 17℃...내일 전국 태풍급 강풍

2020.03.18. 오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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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씨가 변화무쌍합니다.

어제는 흐리고 쌀쌀하더니, 오늘은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며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 기온은 14도고, 앞으로 17도까지 올라 4월 중순에 해당하는 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봄기운 만끽하기 좋은 날씨지만, 도심 속 거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입니다.

어제 유입된 중국발 스모그에 대기 정체가 더해지면서 현재 수도권 등 서쪽 지방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데요.

다행히 앞으로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점차 '보통' 수준의 대기 질을 회복하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17도, 대전과 대구 19도, 광주 21도로 어제보다 1~6도가량 높아 무척 포근하겠습니다.

내일은 날씨가 급변하겠습니다.

아침부터 낮 사이 수도권과 영서, 충북과 전북 내륙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봄비가 지나겠고, 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불며 낮에도 쌀쌀하겠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5m가 넘는 태풍급 돌풍이 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며 시설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 정도면 간판이나 지붕이 날아가고 작은 나무도 부러질 수 있는 수준으로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시설물의 경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사전 점검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강풍은 모레 아침까지 이어진 뒤 점차 잦아들겠고, 이후에는 기온이 상승곡선을 그리며 봄기운이 완연해질 전망입니다.

현재 동해안과 내륙 곳곳으로 건조 주의보도 발효 중인데요.

내일 새벽부터 모레 아침까지 양간지풍이 불면서 대형 산불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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