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변화무쌍 봄 날씨...기온 널뛰기에 면역력 '뚝'

[날씨] 변화무쌍 봄 날씨...기온 널뛰기에 면역력 '뚝'

2020.03.08. 오전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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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영하권 꽃샘추위, 이번 주 4월의 봄 날씨
심한 기온 변화…’코로나19’ 인체 방어력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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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봄에는 날씨 변화가 무척 심한데, 특히 기온이 널뛰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극심한 온도변화는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며 '코로나 19'사태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월 봄이 찾아왔지만, 계절의 시계는 아직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영하권 꽃샘추위에 계절이 겨울로 되돌아가더니

이번 주에는 올해 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로 시작하며 계절이 한 달 이상 앞서가고 있습니다.

[이 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동성 고기압에 따뜻한 남풍이 더해져 매우 포근하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15도 이상으로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하지만 주 중반에는 기온이 널뛰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 기온이 7도에서 0도까지 오르내리며 출근길 온도변화가 무척 심하겠습니다.

낮 기온도 최고 15도까지 오르며 일교차도 10도 이상 크게 벌어질 전망입니다.

심한 기온 변화는 몸의 면역력을 낮추는 요인이 됩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심한 기온 차는 체온에도 영향을 줘 면역력을 급격히 떨어뜨리는데, 보통 체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면역력은 30%씩 낮아집니다.]

감기나 독감뿐 아니라 '코로나 19'에 대한 자연적인 인체 방어력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우선 출근 전 기온을 잘 살펴 적절한 복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또 개인위생과 더불어 적당한 운동과 식단, 충분한 휴식 등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 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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