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힌 명동성당...역사상 처음 미사 중단

문 닫힌 명동성당...역사상 처음 미사 중단

2020.03.01. 오후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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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종교계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천주교는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 모든 교구의 미사를 중단했는데요.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홍나실 캐스터!

오늘 모든 미사가 중단되면서 명동성당은 무척 한산하다고요?

[캐스터]
미사가 중단되고 맞는 첫 일요일인 오늘, 이곳 명동성당의 문은 종일 굳게 닫혀있습니다.

개인 기도를 드리는 몇몇 시민들을 제외하고는 종일 고요한 모습인데요.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한국 천주교회는 236년 역사상 처음으로 16개 모든 교구의 미사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본당 내 행사나 외부 모임도 모두 갖지 않기로 했고요.

명동성당의 경우, 2월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모든 미사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체 미사는 중단됐지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인 기도를 드리기 위한 본당 출입은 가능합니다.

명동성당은 본당을 방문하는 신도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곳곳에 비치된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등 코로나 19 예방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삼일절인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밤사이 중부와 경북 지역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후 수요일에는 중부와 전북 지방에 또 한차례 비 소식이 있고요.

목요일 아침에는 반짝 영하권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현재 대기가 정체되면서 서울 경기와 세종, 충북 지역의 대기 질이 탁합니다.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코로나 19를 예방하기 위해서 마스크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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