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초미세먼지 기승...밤부터 전국 눈

[날씨] 초미세먼지 기승...밤부터 전국 눈

2020.02.15.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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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도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밤부터는 전국에 눈이 내리고 찬 바람이 불며 강추위가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최현미 캐스터!

오늘도 공기가 탁하군요?

[캐스터]
대기가 정체하면서 좀처럼 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먼지와 안개가 뒤엉키면서 시야가 뿌연 상황인데요.

현재 서울의 가시거리는 평소와 비교해 3분의 1수준에 머물고 있고요.

초미세먼지 농도도 2~3배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호흡기 건강을 위해서 외출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대기 정체로 인해 경기와 충청, 전북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부분 지역의 공기가 답답한데요,

특히 수도권과 충남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발령 중입니다.

먼지는 오늘 밤 전국에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차츰 해소되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중부와 호남, 경남 서부에 비가 시작돼서 새벽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는데요.

새벽부터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까지 강원 산간과 제주 산간에 최고 10cm, 서울 등 중서부와 호남에도 1~5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비나 눈은 내일 낮에 잠시 그쳤다가, 밤부터 다시 오겠습니다.

오늘 낮 동안에는 4월 초순에 해당하는 기온을 보이며 포근하겠는데요,

서울이 15도, 광주 18도, 대구 1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찬 공기가 유입되며 내일부터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월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 영하 5도, 화요일에는 영하 8도를 보이며 다음 주 초반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추위에 눈까지 겹치면서 내일과 모레 빙판이 만들어지겠습니다.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미끄럼 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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