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추위 대신 미세먼지 기승...동해안 '대설'

[날씨] 추위 대신 미세먼지 기승...동해안 '대설'

2020.02.08. 오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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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추위가 풀리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동해안은 내일까지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예보돼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최현미 캐스터!

추위가 풀리니 공기가 다시 탁해졌군요?

[캐스터]
네, 온화한 서풍이 불어오며 추위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불청객 미세먼지가 함께 찾아왔습니다.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 39마이크로그램으로 '나쁨' 단계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에 미세먼지 증가까지 더해지면서 이곳 청계천은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입니다.

호흡기 관리에 비상이 걸린 만큼 오늘도 외출하실 때는 마스크를 잘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대기 정체로 인해 먼지가 축적되면서 서쪽 대부분 지역의 농도가 짙겠는데요,

다행히 내일 낮부터 공기 질은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한편, 강원 동해안에는 폭설이 예상되면서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점차 동해 상에서 눈구름이 유입되며 내일 새벽까지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쌓이겠고요,

강원 산간과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간에도 1~5cm의 눈이 오겠습니다.

미끄럼 사고와 눈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밤사이 기온은 큰 폭으로 내려가서 내일 아침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서울과 대전의 아침 기온 영하 6도, 철원 영하 11도 등으로 예년기온을 2도가량 밑돌겠습니다.

낮 동안 기온은 10도 이상 올라 포근하겠는데요,

서울이 4도, 대전과 광주는 7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기온은 오름세를 보이며 다음 한 주는 초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수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은 한해의 첫 보름달이 떠오르는 정월 대보름이기도 한데요,

내륙은 대체로 맑아서 대부분 지방에서 선명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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