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오후까지 비·눈

[날씨]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오후까지 비·눈

2020.01.19. 오후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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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 초미세먼지 71㎍/㎥…대기질 비상
이번 겨울 서울 첫 적설 기록…오전동안 0.3cm 쌓여
눈·비 얼어 도로 미끄럼 사고 우려…교통안전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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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은 전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후까지는 곳곳으로 비나 눈도 내리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최현미 캐스터!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상황은 어떤가요?

[캐스터]
오후에 접어들며 먼지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는 건물이 흐릿하게 보일 정도로 서울 도심이 먼지에 뒤덮여 있는데요.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71마이크로그램으로 '나쁨' 단계를 나타내고 있고요.

서울의 가시거리는 평소와 비교해 10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어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나오실 때는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먼지 상황을 살펴보면, 현재 경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에서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고요.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중부지방과 호남의 대기 질은 더 악화하겠습니다.

특히 수도권에는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도 내려졌는데요.

예비저감조치는 비상저감조치 발령 전날,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선제적 저감조치입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공공 사업장과 공사장은 운영 시간을 단축해야 합니다.

현재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영서에는 약한 비나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서울에는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0.3cm의 눈이 쌓여 기록됐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일부 중부와 경북 북부에 5mm 미만의 비가 오겠고, 영서 지역에는 최고 5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내일도 예년 기온을 웃돌며 큰 추위 없겠고요, 고농도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부터 점차 해소 되겠습니다.

이후 주 중반에는 전국에 비나 눈이 또 한차례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많이 미끄러울 것으로 보입니다.

운전자들은 교통안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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