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한파 실종된 겨울...미세먼지에 답답

[날씨] 한파 실종된 겨울...미세먼지에 답답

2020.01.11. 오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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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도 겨울다운 추위는 없겠지만, 미세먼지가 비상입니다.

수도권과 충북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발령됐는데요.

자세한 주말 날씨, 중계차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나실 캐스터!

현재 대기 질 상황이 어떤가요?

[캐스터]
지금 대기 중에 먼지가 가득해서 강 건너편도 제대로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가시거리는 약 5km로 맑은 날의 1/4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요.

초미세먼지 농도는 46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3배가량 높습니다.

오늘 외출하실 때는 반드시 황사용 마스크를 챙기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미세먼지 상황 살펴보면, 현재 일부 남부 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대기 질이 탁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오늘 오전부터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앞으로 상황은 더 악화하겠는데요.

오늘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 종일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충북 지방은 오늘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주말이기 때문에 차량 2부제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은 시행하지 않지만,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은 운영시간을 단축해야 합니다.

오늘 미세먼지만 아니라면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인데 아쉽습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 4도, 대전 6도, 광주 8도, 부산 11도로 어제와 비슷해 온화한 겨울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휴일인 내일도 큰 추위는 없겠지만, 중부와 일부 영남지방의 대기 질이 탁하겠고요.

기온이 점점 내려가며 다음 주 초반에는 예년 수준의 겨울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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