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새해 첫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주말 더 악화

[날씨] 새해 첫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주말 더 악화

2020.01.03. 오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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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고 공기가 탁합니다.

대기 정체에다 중국발 스모그가 겹치면서 대기 질이 악화하고 있는 건데요.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49㎍/㎥까지 치솟으며 평소보다 3~4배가량 짙은 상태입니다.

특히 미세먼지가 주말인 내일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도권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예비저감조치는 비상저감조치 발령 전날 공공부문에서 시행하는 선제적 저감조치인데요.

행정, 공공기관에는 차량 2부제가 시행돼 홀수 차량만 운행할 수 있고요.

공공 사업장과 공사장의 운영시간도 단축 조정됩니다.

현재 경기 남부와 충청, 전북 곳곳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고 울산을 제외한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상황이 더 악화하면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출하신다면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5도, 광주 9도, 부산 12도로 어제보다 2~3도가량 높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심한 추위 없겠지만, 미세먼지가 계속되겠고요.

미세먼지는 다음 주 초반 전국에 비가 내리며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수일째 동해안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주말을 맞아 산행 계획하셨다면, 불씨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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