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 그 자체' 미세먼지 덮친 서울 하늘

'잿빛 그 자체' 미세먼지 덮친 서울 하늘

2019.12.09. 오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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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은 미세먼지 상황이 오늘보다 더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퇴근길에는 중서부 곳곳에 약하게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중계차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홍나실 캐스터!

지금 하늘이 무척 뿌옇군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서울은 종일 잿빛 하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먼지가 가득 끼면서 시야만 답답한 것이 아니라, 호흡하기도 불편한데요.

잠시만 바깥에 나와 있어도 목이 칼칼합니다.

호흡기 약한 분들은 황사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미세먼지 상황 살펴보면, 중부 지방과 대구, 광주의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밤부터는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내일은 공기가 더 탁해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미세먼지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과 내일 중부 지방에 계신 분들은 우산도 챙기셔야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서울 경기와 영서, 충남 북부에 5mm 안팎의 비가 오겠고요.

내일 낮 동안 흐린 하늘이 이어지다 밤부터 또 한차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4~9도나 높겠습니다.

서울 4도, 광주 3도, 대전 5도 등으로 예상됩니다.

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10도를 웃돌며 온화하겠습니다.

서울 11도, 광주 15도, 부산 16도로 오늘보다 3~5도가량 높겠습니다.

이번 주는 큰 추위 없이 비교적 온화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당분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고, 대기도 무척 건조하겠습니다.

현재 강원 영동에는 '건조 경보'가,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부터 강원 산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니까요, 불씨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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