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한파 물러나자 미세먼지 기승...내일 더 악화

[날씨] 한파 물러나자 미세먼지 기승...내일 더 악화

2019.12.09.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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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나쁨’
대기 질 더 악화…"밤사이 中 스모그 추가 유입"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내려질 가능성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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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파가 물러나자 이번에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나쁨' 수준까지 떨어진 대기 질은 내일 더 악화한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진두 기자!

시야가 흐리던데, 미세먼지 상황이 어느 정도나 안 좋은 건가요?

[기자]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이지만,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처음입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은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와 대구, 부산 지역입니다.

농도가 세제곱미터에 50㎍ 안팎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보가 내려질 수준은 아니지만,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마스크를 써야 하는 상황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아침 내륙에 낀 안개에 중국발 스모그가 가세하며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대기 질이 갈수록 더 악화한다는 겁니다.

밤사이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내일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모두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인천과 경기 북부 지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올라 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공습은 수요일까지 이어진 뒤 주 후반에는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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