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초겨울에 강력 한파...모스크바보다 추운 서울

[날씨] 초겨울에 강력 한파...모스크바보다 추운 서울

2019.12.06. 오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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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월 초, 초겨울에 보기 드문 강력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서울 기온은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0.6도로 러시아 모스크바보다 낮았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관령 도로변 작은 폭포가 얼어붙어 빙벽으로 변했습니다.

춘천 공지천의 오리 배는 어느새 살얼음에 갇혀 버렸습니다.

한강 하구에 정박한 배에는 긴 고드름이 맺혔습니다.

12월 초, 초겨울에 찾아온 이례적인 한파가 만든 풍경입니다.

철원군 김화읍 기온은 영하 19.3도, 서울도 영하 10.6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서울 기온은 혹한으로 유명한 러시아 모스크바나 베이징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 찬 공기가 우리나라에 내려와 있는 가운데 밤사이 온기가 빠져나가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번 한파는 오늘을 고비로 점차 누그러들겠지만, 휴일까지는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주말 오전까지 중부 곳곳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빙판길 사고도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는 이번 주와 달리 한파 없이 예년보다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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