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몰아낸 찬 바람, 태풍도 막는다

늦더위 몰아낸 찬 바람, 태풍도 막는다

2019.10.04. 오후 10:0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내일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며 그동안 이어지던 늦더위가 물러나겠습니다.

특히 당분간 찬 공기가 한반도 주변에 머물며 또 다른 태풍의 북상을 막아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이 물러간 뒤 맑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이틀 연속 서울 낮 기온은 27도를 넘으며 평년 기온을 5도가량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주말부터는 찬 바람이 불며 서울 낮 기온이 예년 수준까지 내려가겠습니다.

10월 초부터 기승을 부리던 늦더위가 물러나는 겁니다.

[이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내려와, 5일은 낮 기온도 크게 오르지 않겠고 밤사이에 기온이 더욱 떨어져….]

찬 공기는 다음 주까지 한반도 주변을 뒤덮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서 또 다른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은 희박해집니다.

찬 공기가 방어막 역할을 하면서 태풍 북상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9호 태풍이 발생해도 중국이나 일본으로 방향을 꺾을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또 10월 중순 이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 남쪽으로 물러나기 때문에 이후에는 태풍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