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 몰고 태풍 '링링' 북상...오늘 한반도 강타

폭풍우 몰고 태풍 '링링' 북상...오늘 한반도 강타

2019.09.07. 오전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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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기상청 연결해서 태풍 관련 추가 상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윤기한 통보관 연결돼 있죠? 수고가 많으십니다. 먼저 태풍 링링의 현재 진행 상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윤기한]
12시 현재 태풍은 제주도에서 남서쪽으로 150km 해상에 위치하고 있고 시속 40km 정도, 35에서 40km 정도로 해서 북진하고 있고 강도는 태풍 중심에서 초속 40m 정도 부는 강한 태풍을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앞서 저희가 기자 연결을 보면 제주가 벌써 태풍의 강한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저희가 확인했는데요. 내륙은 지역별로 언제쯤 영향을 받게 됩니까?

[윤기한]
일단 제주도는 말씀하신 대로 영향을 받고 있고요. 전남 남해안 쪽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고 이 강한 바람은 새벽 사이에 전라도 쪽으로 확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일 아침이나 오전 경우는 충청도, 서울 쪽에서 점차 바람이 강해지는 것으로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는 제주도 쪽에서는 지금 강하게 내리고 있지만 지리산 인근이나 남해안 쪽에서는 강하게 내리고 있지만 그 위쪽에는 비가 그다지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을 보면 비도 문제지만 일단 바람이 강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윤기한]
일단은 바람이 강한 것은 중심기압이 굉장히 낮다는 걸 의미하는데요. 우리나라로 지금 들어오고 있는 태풍의 중심기압이 한 945핵토파스칼 되기 때문에 지금 우리나라 들어왔던 태풍 중에 거의 5위 안에 전후로 해서 강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에 비례해서 바람이 강하게 나타나는데요.

일단은 비가 적은 이유는 현재 태풍 전면쪽으로 해서 비구름대가 발달하는데 이 비구름대는 대부분 서해상에서 내리고 또 하나 문제는 태풍의 이동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그래서 비 오는 시각이 적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비는 적고 바람은 강하고. 그대신 바람도 부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좀 짧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한 6시간 정도, 아니면 길다면 8시간 정도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짧은 기간 불더라도 바람 자체가 강력하다면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사실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게 된다면 비와 바람의 강도, 위력 어느 정도로 예상하십니까?

[윤기한]
비는 일단은 지형적인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기 때문에 제주도 같은 섬 그리고 지리산 같은 데, 직접적인 바람의 영향을 받는 남해안 그리고 태풍의 경로에 있는 서해5도 이 정도에서는 피해가 날 수가 있을 정도의 비가 오니까 이쪽에서는 비 피해도 같이 준비를 하셔야 하고요.

나머지 바람에 대해서 본다면 태풍이 서해상을 지나가기 때문에 서해상에서 가까운 중심 경로에 가까운 도서지역, 현재 제주도에서는 초속 순간풍속이 35 전후로 해서 강하게 부는데 아마 해안가에서는, 서해안이나 남해안에서는 비슷하게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도서지역, 서해에 있는 흑산도, 유의도, 그다음에 백령도 그다음에 백령도 이쪽에서는 이보다 훨씬 더 강한 바람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에서는 밤사이 빠져나가는 밤까지는 계속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예전에 태풍 곤파스와 비슷한 경로로 온다던데 당시의 비와 바람의 강도는 비교해 본다면 어떻습니까?

[윤기한]
서해상으로 올라온 태풍이 8월 말에는 올라오는 게 비슷한 사례가 많습니다. 곤파스, 쁘라삐온, 볼라벤. 그중에서 우리나라 경기 북부 쪽으로 들어온 것이 곤파스였고 지금 이번 태풍은 경기 북부로 들어오는 게 아니라 황해도 쪽으로 쭉 이어지면서 북한 쪽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가장 가까운 사례는 볼라벤 2012년 볼라벤 태풍이었는데요. 그때 태풍하고 경로가 굉장히 유사하기 때문에 비슷한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때도 지리산이나 전라도 쪽에서는 200mm 이상 그리고 제주도에서는 한 700mm되는데 이보다는 강수량이 볼라벤보다는 적고 대신 서해안 쪽에서는 30m 이상의 순간 풍속이 나타났었고 서쪽에서도 거의 40m 이상 나타났는데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태풍이 일단 예상보다 빠르게 접근하고 있고 그리고 오늘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다, 이런 관측인데 특히 주의해야 할 지역이 있을까요?

[윤기한]
특별히 주의할 점은 매번 반복을 하지만 일단은 태풍의 경로상에 있는 섬 지역입니다. 그래서 아직도 태풍이 점점 북상하고 있는 흑산도, 서해 5도, 이 지역에서는 절대적인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안가 지역, 남해, 서해안 해안가 쪽에서는 선박이나 이런 것에 대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고 그리고 바람에 의해서 파생적으로 일어나는 사고들이 많습니다.

도시가 현대화되면서. 요즘에 일어나는 현상은 실질적으로 가로수가 쉽게 부러진다든가 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그리고 가로수 밑에 운행하는 차가 사고나는 경우가 굉장히 많고요. 크레인 작업장의 크레인이 부러진다거나 바람에 휩쓸린다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요.

또 하나는 요즘에 잘 사고나는 게 외장재, 건물의 외장재가 많이 날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고에 각별히 주의를 하고 댁에서는, 가정에서는 해안가 위주로나 일반 빌딩숲에 있어서 강풍이 불 수 있기 때문에 아파트에서도 강풍이 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쪽에서 절대적으로 매번 강조하는 유리창, 창문 이런 거에 대해서는 각별히 테이프를 붙인다거나 이런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앵커]
태풍이 발생하면 피해가 생기고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도 02-398-8282 저희 제보전화로 연락을 주시거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제보해서 빨리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수 있으니까 이 부분은 시청자 여러분께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이번 태풍이 지나간 다음에 태풍이 북상할 가능성도 있습니까?

[윤기한]
일단은 지금 현재 기술상으로는 태풍이 발생한 여건은 계속 9월 말까지나 아니면 10월 초까지는 존재를 합니다. 북태평양이 계속 빠듯한 상태가 10월 초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조건은 갖춰져 있다. 실제로 언제 발생할 거냐, 그리고 그 발생한 태풍이 우리나라로 와야 하는데 확률상으로 보면 상당히 적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태풍이 발생을 한 다음에 우리가 알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온다, 안 온다 이렇게 말씀드리기가 굉장히 어렵고요. 확률상으로는 10월 초까지 태풍이 온 적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기상청에서는 태풍이 발생하는 지역, 필리핀이나 대만 쪽을 감시하고 있고 그쪽에서 태풍이 발생했을 때 우리나라에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은 6일 전에 조금 알 수 있어서 지금 현재로서는 온다는데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기상청 윤기한 통보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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