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프란시스코' 소멸...강한 비바람은 계속

[날씨] 태풍 '프란시스코' 소멸...강한 비바람은 계속

2019.08.06. 오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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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앞서 밤 9시를 기해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해졌습니다.

태풍은 소멸한 건데, 동해안엔 내일까지 강한 비바람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센터 연결해 태풍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신미림 캐스터!

태풍이 소멸했어도지금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강한 저기압 상태로 내륙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남긴 열대저압부는 밤사이 경북 동해안에서 강원 영동 지방으로 이동하며 강한 비를 뿌리겠는데요.

현재 강원 남부와 영남 지방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도에 붉은색으로 표시된 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시간당 20~3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고요.

순간적으로 초속 15m에 달하는 강풍이 부는 곳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매곡동에는 125.5mm, 경주 양북면에도 122mm의 많은 비가 내렸고요.

부산에도 117.5mm 등 주로 영남 지방에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

내일까지 강원 영동 지방에는 2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고, 경북 동해안에도 최고 1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산사태와 축대 붕괴, 침수 등 비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시고요.

계곡과 하천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영서와 경북 내륙에는 30~80mm, 그 밖의 지역에는 5~20mm의 비가 내린 뒤 내일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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