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찜통더위 맹위, 전국이 '펄펄'...더 더워진다

[날씨] 찜통더위 맹위, 전국이 '펄펄'...더 더워진다

2019.08.01. 오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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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릉도·독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되는 등 찜통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이번 더위는 쉽게 누그러들지 않고 갈수록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염주의보에서 폭염경보로 강화된 대전 지역.

아스팔트가 뿜어내는 뜨거운 열기에 도로를 오가는 사람들이 크게 줄었습니다.

차가운 물방울을 뿜어내는 '쿨링 포그'는 외출을 나선 시민들에게 오아시스 역할을 합니다.

개구쟁이들은 무더위가 오히려 반갑습니다.

시원한 물을 만지고 맞으며 과학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은 가족 나들이객으로 북적입니다.

[이성수 / 대전시 갈마동 : 애가 물을 좋아하다 보니까 멀리 가는 것보다 가까운 곳에, 시설이 괜찮다고 들어서 오늘 처음 왔는데 좋네요.]

1년 중 가장 덥다는 8월의 시작과 함께 찜통더위 기세가 더 강해졌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에는 폭염주의보가 새로 내려졌고, 충청과 영동, 남부지방은 대부분 폭염경보로 강화됐습니다.

열대야와 무더위는 갈수록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기온이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며 다음 주 초반에는 서울 기온이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으로 1주일 정도가 올여름 무더위의 최대 고비로, 밤낮없는 더위에 온열 질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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