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불볕더위가 부른 호우...또 태풍급 비바람

[날씨] 불볕더위가 부른 호우...또 태풍급 비바람

2019.06.05. 오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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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시작부터 불볕더위가 이어지더니 이번에는 태풍급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250mm가 넘는 호우와 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예고돼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일 이어진 불볕더위가 대지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일요일부터 폭염특보가 내려진 영남지방은 최고 기온이 35도를 웃돌았습니다.

때 이른 더위에 달아오른 공기가 이번에는 폭우를 불러옵니다.

남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이 뜨거운 공기와 만나 소형 태풍급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북동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도 폭발적으로 강해집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리겠는데요,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제주도와 남해안은 6일 밤부터 7일 오전 사이, 동해안은 7일에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내일 오후 제주도부터 시작된 비는 전국으로 확대돼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도 산간에 2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남해안과 동해안에도 최고 150mm의 큰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울 등 내륙에도 20~7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초속 20m, 중부지방에도 초속 10m의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뱃길, 하늘길이 끊기는 것은 물론 시설물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급 비바람의 최대 고비가 모레 오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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