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6월 첫 주말 초여름 더위...서울 25℃

[날씨] 6월 첫 주말 초여름 더위...서울 25℃

2019.06.01. 오전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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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종원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유다현 기상캐스터

[앵커]
6월의 첫 주말인 오늘, 서울 낮 기온 25도로 이맘때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헝가리 부다페스트 날씨는 어떨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헝가리 부다페스트 날씨부터 알아보죠.

[캐스터]
헝가리는 우리나라보다 7시간이 느립니다. 현재 토요일 새벽 1시가 조금 넘은 시각인데요.

현재 기온은 15도로 선선하지만, 바람은 초속 5 미터로 다소 강해 겉옷이 필요한 날씨입니다.

어제 헝가리 기상청은 이번 주말과 휴일 소나기와 돌풍을 예보했는데요.

오늘 예보를 확인해보니 다행히 별다른 비나 소나기 소식 없이 구름만 다소 낀 날씨를 보인다는 전망입니다.

아침 기온이 13도에서 14도, 낮에는 24도로 우리나라와 비슷한데요.

다만 바람이 강합니다. 오늘 초속 4에서 12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요.

순간 최대 풍속, 그러니까 순간적으로 강하게 부는 풍속은 초속 10~23미터로 예상됩니다.

초속 10미터 정도만 돼도 우산을 쓰기 힘들고 큰 물결이 일어나고요.

초속 20미터 정도는 물보라가 소용돌이를 칠 정도로 매우 강한 바람입니다.

오늘 별다른 비나 소나기 예보는 없지만 다뉴브 강 수위가 여전히 높고 유속도 빠른 데다, 월요일부터는 소나기나 비 예보가 잦아 유람선 인양과 실종자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엔 우리나라 날씨도 알아보죠. 오늘도 낮에는 덥죠?

[캐스터]
봄이 지나고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입니다.

오늘은 이맘 때 초여름 날씨, 내일은 한여름 날씨를 보이겠는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 25도, 대전·광주 26도, 대구 28도로 어제보다 기온이 1~2도가량 높겠습니다.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자외선과 오존 모두 강하겠습니다.

왼쪽이 자외선 지수, 오른쪽이 오존 지수인데요.

전국의 자외선 지수는 높음에서 매우 높음 수준입니다.

오존 지수도 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 경북, 전북 지방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오존은 기체 형태라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습니다.

볕이 강한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 호흡기가 약한 분이나 노약자는 외출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 미세먼지 걱정은 없나요?

[캐스터]
오늘도 미세먼지 걱정 없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공기도 깨끗하겠는데요.

현재 전국의 초 미세먼지 농도가 20마이크로그램 선으로 대기 질이 양호합니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요즘 비가 내리지 않아 건조한 날씨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 포천, 대구와 경북 일부에는 건조주의보가, 특히 강원 영동에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주말을 맞아 산행 가는 분들은 불이 나지 않도록 화재에 더욱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휴일과 다음 주 날씨도 전해주시죠.

[캐스터]
휴일인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3~4도가량 더 올라서 초여름이 아닌 7월 하순의 한여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전망은 그래픽으로 함께 보시죠.

오늘 서울 낮 기온이 25도인데 내일과 모레는 29도, 화요일에는 30도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당분간 여름 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낮엔 덥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해서 겉옷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현충일인 목요일에는 호남과 경남, 제주도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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