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강릉 첫 열대야...주말 폭염에 초미세먼지까지

[날씨] 강릉 첫 열대야...주말 폭염에 초미세먼지까지

2019.05.25. 오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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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 이른 5월 폭염에 밤사이 강릉에는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주말 낮에도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자외선과 오존농도가 크게 치솟겠습니다.

또 오늘은 초미세먼지 농도도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열대야와 폭염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폭염에 열대야까지 5월이 맞나 싶습니다.

강릉에 열대야가 나타났다고요?

[기자]
밤사이 강릉 지역에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당일 아침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것을 기준으로 하는데요.

오늘 아침 강릉 기온이 27.4도였습니다.

어제 전국의 기온이 크게 치솟은 데다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동쪽 지역 기온을 더 끌어올리면서 동해안을 중심으로 밤사이에도 열기가 식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 겁니다.

이번 강릉의 열대야는 강릉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빠른 기록이고

전국 기준으로도 지난해 5월 16일 포항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빠른 기록입니다.

[앵커]
낮에는 어제만큼 심한 폭염이 예고되면서 자외선과 오존이 비상인데, 오늘은 초미세먼지까지 말썽이라고요?

[기자]
오늘 전반적으로 외출하기 힘든 주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한낮에는 어제와 비슷한 35도 안팎의 폭염이 야외 활동을 힘들게 할 전망입니다.

오늘 강릉 35도, 대구 34도, 서울·광주 32도로 예상됩니다.

특히 오늘은 초미세먼지에 대한 대비도 필요한데요, 국외 미세먼지 유입과 국내 대기정체 영향으로 현재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전북 지역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초미세먼지는 오후에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농도가 다소 낮아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폭염 속에 한낮에는 자외선 지수와 오존 농도가 높게 치솟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특히 오존은 마스크로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도심 지역의 경우 오후 2시 이후 야외 활동은 되도록 자제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이번 폭염은 휴일인 내일까지 이어진 뒤 다음 주 월요일,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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