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까지 폭염 기승, 경산 36℃...영동 열대야 예고

[날씨] 주말까지 폭염 기승, 경산 36℃...영동 열대야 예고

2019.05.24. 오전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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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이 아닌 한여름 같은 날씹니다.

서울 등 내륙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경북 경산 기온은 무려 36도까지 치솟는다고 합니다.

자세한 더위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서울에도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죠?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오늘 기온만 보면 5월이 아닌 7월 하순 날씨입니다.

전국적으로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겠고요,

경북 경산과 의성은 36도까지 기온이 치솟겠습니다.

이런 때 이른 폭염은 주말, 휴일까지 이어지겠고요,

내일 아침 영동지방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등 중북부와 남부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과 대전 32도, 광주와 포항 33도, 대구 35도, 경산과 의성은 36도까지 오르며 어제보다 2~5도가량 높겠습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볕이 강한 낮 12시부터 다섯 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주시고요,

바깥에서 활동을 할때는 틈틈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게 좋겠습니다.

또 커피나 탄산음료보다는 하루에 8잔 이상의 물로 수분섭취를 충분하게 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더위의 기세는 계속됩니다.

맑은 날씨 속에 서울 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르겠는데요,

오늘보다는 조금 낮겠지만, 여전히 예년 기온을 7도나 웃돌며 덥겠습니다.

이후 다음 주 월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며 더위가 수그러들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22도까지 내려가며 다시 포근한 봄 날씨를 회복할 전망입니다.

[앵커]
폭염 속에 대기 질도 탁하다고요?

[캐스터]
네, 대기가 정체된 데다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 수도권과 충남, 호남과 경남의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 보이고 있고요,

중서부와 호남, 부산 지역은 오후에도 계속 대기 질이 탁하겠습니다.

외출 시 미세먼지용 마스크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미세먼지와 더불어 볕이 강한 오후에는 자외선 지수도 높게 치솟겠습니다.

자외선은 시력과 피부에 악영향을 주니까요,

얼굴을 가릴 수 있는 모자나 선글라스를 챙기시고요,

자외선 차단제도 수시로 덧발라 주시기 바랍니다.

도심 지역은 오존 농도도 높게 치솟겠습니다.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가 강한 햇볕에 분해되며 발생하는 오염물질인데요,

경기 남부와 전남, 경남의 오존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 그 밖의 지방은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곳곳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존은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으니까요,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는 한낮에 외출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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