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오존까지...연휴 덮친 불청객

미세먼지에 오존까지...연휴 덮친 불청객

2019.05.04. 오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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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첫날부터 중국발 스모그 영향으로 서쪽 지역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여기에 오존까지 가세하면서 호흡기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란 하늘과 함께 시작된 황금연휴

하지만 남산에서 내려다본 서울 도심은 장막이라도 친 듯 뿌옇습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며 시야를 가린 겁니다.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 서쪽 지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경기도와 충남, 전북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미세먼지는 내일도 계속되겠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국외 미세먼지 유입과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미세먼지용 마스크로도 막을 수 없는 오존까지 기승을 부렸습니다.

경기도에 이틀 연속 오존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부산과 울산, 여수 등 남부 지방에도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오존은 기온이 높은 상황에서 자동차 배기가스가 강한 자외선에 의해 분해되며 만들어집니다.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야외 활동과 차량 운행을 자제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연휴 마지막 날부터 초여름 더위가 물러나면서 미세먼지와 오존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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