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일찍 온 봄날씨...중서부·광주는 비상저감조치

[날씨] 주말 일찍 온 봄날씨...중서부·광주는 비상저감조치

2019.02.23.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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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서울 낮 기온이 13도까지 오르며 3월 말에 해당하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중서부와 광주는 미세먼지가 지속하면서 이틀째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기온과 미세먼지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먼저 기온부터 알아보죠.

오늘 서울이 13도로 예보돼 있는데, 이 정도면 완연한 봄 날씨라고 봐도 되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은 서울 낮 기온이 13도까지 오를 전망인데요 이 정도면 3월 말에서 4월 초에 해당하는 봄철 기온에 해당합니다.

아직 2월 하순의 겨울 날씨임을 감안 한다면 무척 포근한 날씨로, 계절이 한 달 이상 앞서가는 셈입니다.

오늘 지역별 낮 기온은 서울 13도를 비롯해 대전과 대구 13도, 광주는 1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평년 기온과 비교하면 8-9도 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일찍 온 봄 같은 날씨에 야외 활동 계획하시는 분들 많을 거 같은데, 미세먼지가 말썽이네요, 오늘도 비상저감조치가 이어지는 곳 있죠?

[기자]
네, 오늘도 중서부와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이틀째 미세먼지가 비상저감조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초미세먼지주의보도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 중입니다.

오늘 약한 동풍이 불면서 동해안 지방은 초미세먼지가 약화하겠습니다.

하지만 태백산맥 서쪽 지역인 중서부와 호남 지방은 대기가 안정된 가운데 바람이 강하지 않아 대기 질이 '나쁨' 수준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문제는 미세먼지가 쉽게 해소되기 힘들다는 건데요.

현재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안정돼 있어 주말을 지나 다음 주에도 포근한 날씨에 대기 정체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서쪽 지방의 미세먼지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노약자와 어린이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시에는 꼭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호흡기 건강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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