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황사비 이어 미세먼지...내일부터 한파

[취재N팩트] 황사비 이어 미세먼지...내일부터 한파

2018.12.04. 오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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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 황사가 날아오면서 전국에 황사비가 내렸습니다.

낮에는 미세먼지가 높게 나타나고 내일부터는 첫 한파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황사와 한파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먼저 황사 상황부터 알아보죠.

오늘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 황사가 섞여 내렸을 가능성이 크다고요?

[기자]
오늘 새벽부터 내린 비는 대부분 황사비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 일부가 새벽부터 유입됐기 때문인데요.

기상청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황사가 대부분 비에 섞여 내리고 있어 오전까지는 되도록 비를 맞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황사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고, 비가 그친 뒤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황사가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대부분 비에 섞여 내리면서 강도가 세지는 않겠습니다.

황사에 인한 미세먼지는 오래가지 않고 밤사이 찬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하면서 대부분 해소될 전망입니다.

[앵커]
황사가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 다행인데, 한파가 문제군요, 기온이 얼마나 떨어지나요?

[기자]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4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영상 8.4도였으니까 무려 12도나 곤두박질하는 셈입니다.

이 밖에 철원 -8도, 파주 -7도, 대주 -2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고, 특히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중부지방은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문제는 추위가 갈수록 심해진다는 건데요.

금요일부터는 북극 한기가 남하하면서 1월, 한겨울에나 찾아오는 혹한이 시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금요일 영하 8도, 토요일엔 영하 10도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다음 주 후반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앵커]
주말을 앞두고 혹한이라니 걱정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큰 추위만 오면 폭설 걱정해야 하는 곳 있죠?

[기자]
바로 서해안과 섬 지역입니다.

지형적인 영향으로 강한 한기가 유입될 때마다 해상에 강한 눈구름이 만들어지기 때문인데요.

폭설이 우려되는 시점은 북극 한기가 남하하는 금요일부터입니다.

기상청은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충청과 호남, 제주도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아직 적설량이 예보되진 않았지만 10cm가 넘는 폭설로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곳곳에 대설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교통안전과 시설물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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