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입동' 출근길 곳곳 비...미세먼지 비상

[날씨] '입동' 출근길 곳곳 비...미세먼지 비상

2018.11.07. 오전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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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절기 입동인 오늘은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지만, 여전히 미세먼지가 비상입니다.

수도권 등 서쪽 지방은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출근길 미세먼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서울은 비가 그친 것 같은데, 미세먼지 상황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짧게나마 비가 내렸지만, 미세먼지를 해소하기엔 역부족입니다.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68 마이크로그램으로 1시간 전보다 조금 낮아졌지만, 여전히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수도권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서 평소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아 보이는데요.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버스를 타고 내리며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입니다.

현재 미세먼지 상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동풍이 강한 강원과 영남 지방은 보통 수준이지만, 서울 등 서쪽 지방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또 수도권과 충청, 호남 지방은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주의보도 발효중인데요.

미세먼지 특보는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2시간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다만 동풍이 강하게 불어오는 강원도와 영남 지방은 오늘도 대기 질이 비교적 깨끗한데요.

현재 속초와 양양 등 강원 영동 북부 지방은 시간 당 10mm 이상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오늘 강원 영동 지역은 5~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지만, 그 밖의 대부분 지역은 오전까지 5mm 미만의 적은 양의 비가 오겠습니다.

서쪽 지방은 비의 지속 시간도 짧고, 양이 적어서 미세먼지 해소가 어렵겠습니다.

다행히 내일은 아침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가 해소되겠습니다.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을 동반하면서 내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단계를 회복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서 오늘 대중교통 이용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평소보다 조금 서둘러 출근 준비를 해주시고요, 나오실 때 황사용 마스크와 우산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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