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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N팩트] 괴물 허리케인과 슈퍼 태풍...왜 갈수록 세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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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17 13:26
앵커

괴물 허리케인이 미 남동부를 강타한 데 이어 슈퍼 태풍이 필리핀과 홍콩을 거쳐 중국을 강타했습니다.

올해 발생한 허리케인과 태풍 가운데 가장 강한 위력을 지녔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매년 더 강한 태풍이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겁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괴물 허리케인에 슈퍼 태풍까지, 이런 이름이 붙을 정도면 얼마나 태풍이 강한 건가요?

기자

우선 태풍과 허리케인은 같은 현상인데요,

미국은 허리케인이라고 하고,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은 태풍으로 부릅니다.

괴물 허리케인, 슈퍼 태풍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려면 보통 태풍보다 훨씬 강해야 하는데요.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에 따르면, 슈퍼 태풍 혹은 슈퍼 허리케인은 평균 최대풍속이 초속 67m(시속 234㎞) 이상인 태풍을 의미합니다.

보통 초속 17m의 바람이 불면 태풍이 되는데, 그보다 약 4배 정도 강해야 슈퍼라는 수식어가 붙는 셈입니다.

그런데 1980년대 이후 이런 슈퍼태풍이 연평균 3.2개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앵커

태풍의 위력이 갈수록 더 강해지는 게 사실이군요?

올해도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는데, 원인은 역시 온난화 때문이라고요?

기자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보입니다.

최근 연간 태풍 발생 수는 줄고 있지만, 태풍의 최대 풍속 등 위력은 점점 세지고 있는데요.

기상 전문가들은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온도 상승이 태풍을 더 강하게 만드는 직접 원인 중 하나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보통 적도 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 달아오른 수증기가 하늘로 솟구쳐 오르면서 저기압 지역이 발생합니다.

이 저기압이 주변의 덥고 습한 공기를 계속 빨아들이면서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채 고위도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때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으로 발달하면 태풍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태풍의 이동하는 길목의 해수면 온도가 높으면 대기 중에 태풍의 연료인 수증기가 많아져 태풍이 점점 강하게 발달하게 됩니다.

앵커

일본은 슈퍼 태풍 제비가 강타했지만, 우리나라는 다행히 비껴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한반도도 안전지대는 아니라면서요?

기자

최근 강한 위력을 지닌 슈퍼 태풍 '제비'가 한반도 가까이 북상했다가 일본으로 비껴 나간 바 있습니다

만약 찬 공기가 남하해 한반도를 덮지 않았다면 태풍 제비는 일본이 아닌 한반도로 북상했을 겁니다.

기상학자들은 한반도 역시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우려하고 있는데요.

슈퍼 태풍의 발생 빈도가 과거에 비해 2배 가량 늘었고, 슈퍼 태풍이 도달하는 지역도 한반도가 포함된 북위 33도에서 43도 사이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전 세계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미래에는 태풍 ‘망쿳'과 같은 초강력 슈퍼 태풍이 더욱 잦아지고, 태풍이 찾아오는 시기도 점차 늦어져 초겨울에도 태풍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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