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한여름 더위 기승...나흘째 미세먼지

[날씨] 주말 한여름 더위 기승...나흘째 미세먼지

2018.05.26. 오전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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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다현 / YTN 기상 캐스터

[앵커]
주말인 오늘 30도 안팎의 한여름 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미세먼지는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과학재난팀 유다현 기상 캐스터와 함께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미세먼지가 쉽게 사라지지 않네요.

[캐스터]
지난 수요일부터 대기 질이 좋지 못했으니까 오늘로 나흘째입니다.

어제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던 황사는 물러갔지만 대기가 정체되면서 그동안 쌓였던 미세먼지가 쉽게 물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과 충청, 영남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기준인 81마이크로그램을 조금 웃돌고 있는데요.

오늘도 수도권과 전북, 대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종일 나쁨, 강원 영서와 충청 지방도 오전까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영남, 전남, 제주도는 대기질이 양호하겠습니다.

미세먼지는 내일 오전까지 영향을 주겠고요. 내일 오후부터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보통' 수준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앵커]
미세먼지에 더위도 찾아온다고요?

[캐스터]
오늘은 낮 동안 반소매 옷차림이 잘 어울리겠습니다.

내륙 지방은 30도 안팎의 한여름 더위가 찾아오겠는데요.

서울 낮 기온 29도, 대구 30도로 어제보다 3~4도가량 높겠고 계절의 시계는 7월 하순으로 맞춰지겠습니다.

반면 동해안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어제보다 6도에서 8도가량이나 낮아집니다.

강릉과 포항 낮 기온은 22도로 비교적 따뜻하겠습니다.

낮에는 더워도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합니다.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극심하게 벌어지니까요.

나가실 때 얇은 겉옷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생활지수도 알아보죠. 오늘 자외선이 강하다고요?

[캐스터]
낮 동안 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자외선도 무척 강해집니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자외선 지수, 그래픽으로 확인해 보시죠.

보시는 것처럼 전국이 빨간색이죠.

빨간색은 자외선 지수 다섯 단계 중 네번째에 해당되는 '매우 높음' 수준입니다.

특히 보라색으로 작게 표시된 전남 진도는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수준입니다.

볕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외출을 자제해주시고 외출하실 때는 자외선 차단제 꼼꼼히 발라주시기 바랍니다.

또 모자와 선글라스도 착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더위는 앞으로도 계속되나요?

[캐스터]
오늘 같은 30도 안팎의 한여름 더위는 아니지만 당분간 낮 동안에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자세한 주간 기온 전망, 그래픽으로 살펴볼까요.

휴일인 내일도 덥습니다. 이맘 때 서울 낮 기온 24도 정도인데요.

내일 서울 낮 기온 26도, 월요일에는 27도로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이후에도 낮 기온이 25도선을 웃돌면서 낮에는 반소매 옷차림이 어울리겠습니다.

다만 아침 기온은 15도 선을 보여 선선합니다. 큰 일교차를 염두에 두셔야겠고요.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재난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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