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배드민턴 하면 안세영이 떠오르겠지만, 우리 배드민턴에는 세계 최강 복식조도 있습니다.
안세영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조명을 덜 받고 있을 뿐, 이번 시즌 최다승을 기록한 김원호-서승재 콤비도 새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대각선으로 날아간 셔틀콕이 라인 안쪽에 떨어집니다.
이야~!
김원호-서승재 콤비가 시즌 최다승, 11승을 확정 짓는 순간입니다.
이미 세계 정상급인 서승재가, 김원호와 다시 만난 건 7년 만인 올해 초.
이른바 '케미'가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연이은 스매시를 방어하다 빠른 공격 전환은 기본.
셔틀콕 방향을 완전히 틀며 점수를 따내는 서승재와 뒤편에서 앞으로 위치를 바꾸고는 옆을 보며 공격하는 김원호는, 스매시 각도와 방어 속도에서 상대 선수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연말엔 김원호의 허리 부상으로 월드투어 기권까지도 고민했지만,
[김원호 /배드민턴 국가대표(남자 복식) : 상태가 좋지 않아서 기권해야 하나 하는 얘기도 했는데 잘 시작했고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었기에,
[서승재 /배드민턴 국가대표(남자 복식) : 파트너가 안 좋으면 다른 파트너가 채워주면 된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고, 제가 안 됐을 때도 원호가 잘 항상 커버해줬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하려고 노력했고….]
끝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we are the champion~"
안세영보다 먼저 10승 기록을 쓰고도, 너무나 압도적인 안세영의 그늘에 가려 조명을 덜 받았을 뿐, 의지와 실력은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미 세계를 제패한 황금콤비지만,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왕관은 아직 해결 못 한 숙제입니다.
[김원호 /배드민턴 국가대표(남자 복식) : 이젠 이런 부담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서승재 /배드민턴 국가대표(남자 복식)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유독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이 없었던 우리 배드민턴 남자복식팀.
김원호-서승재가 내년 9월 나고야에서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영상기자 진형욱
영상편집 김지연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배드민턴 하면 안세영이 떠오르겠지만, 우리 배드민턴에는 세계 최강 복식조도 있습니다.
안세영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조명을 덜 받고 있을 뿐, 이번 시즌 최다승을 기록한 김원호-서승재 콤비도 새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대각선으로 날아간 셔틀콕이 라인 안쪽에 떨어집니다.
이야~!
김원호-서승재 콤비가 시즌 최다승, 11승을 확정 짓는 순간입니다.
이미 세계 정상급인 서승재가, 김원호와 다시 만난 건 7년 만인 올해 초.
이른바 '케미'가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연이은 스매시를 방어하다 빠른 공격 전환은 기본.
셔틀콕 방향을 완전히 틀며 점수를 따내는 서승재와 뒤편에서 앞으로 위치를 바꾸고는 옆을 보며 공격하는 김원호는, 스매시 각도와 방어 속도에서 상대 선수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연말엔 김원호의 허리 부상으로 월드투어 기권까지도 고민했지만,
[김원호 /배드민턴 국가대표(남자 복식) : 상태가 좋지 않아서 기권해야 하나 하는 얘기도 했는데 잘 시작했고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었기에,
[서승재 /배드민턴 국가대표(남자 복식) : 파트너가 안 좋으면 다른 파트너가 채워주면 된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고, 제가 안 됐을 때도 원호가 잘 항상 커버해줬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하려고 노력했고….]
끝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we are the champion~"
안세영보다 먼저 10승 기록을 쓰고도, 너무나 압도적인 안세영의 그늘에 가려 조명을 덜 받았을 뿐, 의지와 실력은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미 세계를 제패한 황금콤비지만,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왕관은 아직 해결 못 한 숙제입니다.
[김원호 /배드민턴 국가대표(남자 복식) : 이젠 이런 부담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서승재 /배드민턴 국가대표(남자 복식)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유독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이 없었던 우리 배드민턴 남자복식팀.
김원호-서승재가 내년 9월 나고야에서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영상기자 진형욱
영상편집 김지연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