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가능하지만 '3패'도 가능...'남아공' 꼭 잡아야

'3승' 가능하지만 '3패'도 가능...'남아공' 꼭 잡아야

2025.12.06. 오전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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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명보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편성에서 가시밭길을 피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확실한 강자가 없는 만큼 변수에 따라, 물고 물리는 혼전이 될 가능성이 큰데, 남아공은 확실하게 잡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계속해서,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역대 월드컵에서 멕시코에 모두 패했습니다.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선 1대 3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1대 2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월드컵뿐만 아니라 역대 전적에서도 4승 3무 8패로 뒤져있습니다.

특히 홈 관중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멕시코는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1번 포트에서 우승후보 국가들을 피했다고 하지만, 결코 이기기는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올 팀도 변수입니다.

객관적인 전력상 덴마크나 체코가 올라올 가능성이 큰데 두 팀 모두 역대 전적에서 우리나라에 앞서 있습니다.

여기에 남아공은 역대 한 번도 만나보지 않은 미지의 팀.

우리에겐 가장 확실한 1승 상대인데, 자칫 남아공에 덜미를 잡히면, 회복하기 힘든 결과를 마주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절대 강자가 없는 만큼, 서로 물고 물리는 또 다른 의미의 '죽음의 조'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박문성 / 축구 해설가 : 1승만 거둬도 경우에 따라서는 (32강에) 갈 수도 있습니다. 좀 더 안정적으로 가려면 1승 1무가 좋겠죠. 첫 번째 경기에서 1무 이상의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

여기에 해발 1,500m가 넘는 고산지대에서 2경기가 펼쳐진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홍명보 감독 역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수 선발 등 전략 마련 고심에 들어갔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아시다시피 저희가 고지대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선수의 컨디션이 그만큼 전 굉장히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한 조에 편성된 팀을 면밀하게 분석해 내년 3월 평가전 상대 팀을 선별할 계획입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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