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한화도 합류...야구대표팀 '완전체' 훈련 돌입

LG·한화도 합류...야구대표팀 '완전체' 훈련 돌입

2025.11.04. 오후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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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시리즈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던 LG와 한화 선수들이 야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완전체를 이룬 대표팀은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 최재훈이 받아친 장타를 전력 질주해서 잡아내는 LG 박해민.

공수로 맞서 한국시리즈에 명장면을 남겼던 LG와 한화 선수 12명이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휴식 단 사흘 만의 복귀입니다.

박해민은 LG뿐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박해민 / 야구대표팀 주장 (LG) : 나이가 가장 많기 때문에 선임해 주신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는데, 어쨌든 (승리의) 좋은 기운과 함께 어린 선수들을 잘 하나로 모아서 이번 대표팀에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한번 해보겠습니다.]

몸 상태를 고려해 간단한 몸풀기와 공 주고 받기를 시작한 선수들은,

다양한 주자 상황에서 번트에 대비한 수비패턴을 훈련하며 호흡을 맞췄습니다.

KOREA라는 같은 유니폼 안에서 가을 야구의 가슴 벅참과 아쉬움도 내려놓습니다.

[문동주 / 대표팀 선수(한화) : LG가 우승을 했지만 저희도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이제는 그걸 넘어서,/ 나라를 대표해서 힘을 합치면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2003년생이 대거 포진해 세대교체를 이룬 가운데 최재훈과 박동원 등 중견급이 균형을 이뤘습니다.

류지현 감독은 대표팀에 임하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구체적인 라인업은 이틀 정도 훈련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류지현 / 대표팀 감독 : 내일까지는 연습하는 모습을 좀 보고요. 한 7일 정도에는 (라인업을) 결정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관심이 집중된 김서현의 몸 상태에 대해선 말을 아낀 가운데, 이정후, 김하성 등 해외파의 합류 여부는 연말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시리즈를 마친 LG와 한화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완전체가 된 야구 국가대표팀은 주말 체코와 2연전으로 평가전에 돌입합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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