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LG vs 반격의 한화...4차전 외국인 선발 투수 맞대결

진격의 LG vs 반격의 한화...4차전 외국인 선발 투수 맞대결

2025.10.30. 오후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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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저녁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LG와 한화가 외국인 선발 투수 대결을 펼칩니다.

어제 대역전승으로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승리를 거둔 한화가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인데요.

이정미 기자, 오늘 경기 전망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두 경기를 내주며 궁지에 몰렸던 한화가 어제 3차전 승리로 반격에 성공했죠.

8회말에만 6점을 뽑아내며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는데요.

한화에선 오늘 4차전 선발로 와이스가 등판해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폰세와 함께 올해 한화의 원투 펀치를 이룬 대표 투수입니다.

와이스는 올해 LG 상대로 2차례 등판해 1승을 거뒀고 평균 자책점 역시 2.25로 낮은 편입니다.

LG에선 기다렸던 에이스 치리노스가 선발입니다.

애초 2차전 등판이 예상됐지만, 옆구리 통증으로 등판이 미뤄지면서 오늘 4차전에서야 모습을 드러내게 됐습니다.

한화를 상대로 3차례 등판해 1승 1패를 거뒀고 평균 자책점 1.40으로 와이스보다도 우위에 있는데요, 몸 상태 회복 여부가 최대 관건으로 보입니다.

양팀 선발이 막상막하라면, 결국 불펜진에서 승부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3차전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던 김서현에게 여전히 무한 신뢰를 보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 경 문 / 한화 감독 : 김서현 선수는 올해 우리 한화에 해준 게 너무 많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써야 하는 게 당연하고요. 김서현 선수가 마운드에서 이겨낼 때 한화는 이길 수 있습니다.]

[앵커]
잠실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한화를 압도했던 LG는 일단 어제 3차전에서 제동이 걸렸는데요.

흔들린 불펜진에 대한 고민이 있겠어요.

[기자]
네, 어제 경기 후 LG 염경엽 감독은 불펜진에 아쉬움을 드러냈는데요, 고민이 클 겁니다.

일단 취재진의 질문에 함덕주 등을 언급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염 경 엽 / LG 감독 : 함덕주 선수나 나머지 선수들이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있는 선수들 가지고 중간에 또 어떤 역할들을 잘 부여하면서 운영해야 할 것 같습니다.]

LG 타선에서는 와이스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현수가 주목됩니다.

3차전에서 홈런을 치기도 했죠.

오스틴 역시 와이스를 상대로 멀티히트 기록이 있긴 하지만, 최근 부진한 탓에 염경엽 감독이 타순 조정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한화 타선에선 치리노스 상대로 7타수 3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노시환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한국시리즈 역사에서 1,2차전을 이긴 팀이 최종 승리한 확률은 90.5%로 통계상으로는 LG가 유리한 상황인데요.

한화가 어제의 역전승 분위기를 오늘도 이어간다면 우승컵의 향방은 예측하기 어려워집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이정미입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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