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타·수비까지 압도...한화, 폰세만 믿는다

LG, 투타·수비까지 압도...한화, 폰세만 믿는다

2025.10.28. 오후 6:4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LG, 경기 감각 우려 지우고 2연승
한화, 선발 투수 무너지며 2연패
한화, ’최강 원투 펀치’ 폰세·와이스로 반격 준비
AD
[앵커]
가을야구의 대미를 장식한 한국시리즈에서 LG가 마운드와 공격, 수비까지 한화를 압도하며 홈 2연승을 달렸는데요.

LG는 왼손 손주영을 3차전 선발로 내세웠고, 한화는 에이스 폰세의 어깨에 반격의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점수가 필요할 때마다 꼬박꼬박 적시타가 터졌고,

위기에선 공을 넘겨받은 투수들이 한화 방망이를 잠재웠습니다.

중요할 때마다 나온 엄청난 수비는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 상대에 실망감을 안겨줬습니다.

벤치와 팬들이 원하는 대로, LG는 LG다운 야구로 2년 만의 통합 우승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염경엽 / LG 감독 : 4회 초에 김진성 선수가 2사 만루 찬스를 막아주면서 경기의 흐름을 상대에게 넘겨주지 않고 우리 쪽으로 유지할 수 있었고, 선발이 안 좋은 부분들을 타격에서 받쳐주면서 좋은 경기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한화는 믿었던 선발이 두 경기 모두 무너지면서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타선은 상대 불펜에 철저하게 막혔고, 불을 끄러 나온 불펜투수들은 달아오른 LG 방망이를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전력을 다한 플레이오프 5경기의 체력적인 문제가 고스란히 노출됐습니다.

위기에 몰린 한화가 믿는 건 정규 시즌 최강의 원투펀치인 폰세와 와이스, 3차전엔 폰세가 먼저 출격합니다.

[김경문 / 한화 감독 : 마운드가 조금 점수를 많이 줬는데 우리 홈으로 돌아가서 3차전 준비, 반격의 준비를 잘하겠습니다.]

폰세가 유일하게 승리 없이 LG에 상대적으로 약했던 것과 달리 LG의 3차전 선발 손주영은 한화와 두 경기에서 모두 1자책점씩만을 기록할 정도로 강했습니다.

한국시리즈의 시나리오는 3연승일지, 아니면 반격이 숨어있을지 팬들의 눈과 귀는 19년 만에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대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신소정


YTN 이경재 (lkja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