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시리즈 2차전...류현진, 위기의 한화 구할까

오늘 한국시리즈 2차전...류현진, 위기의 한화 구할까

2025.10.27.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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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한국시리즈에서 LG가 기선을 제압한 가운데, 오늘 저녁 잠실에서 2차전이 열립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허재원 기자, 1차전을 내준 한화는 오늘 류현진 선수가 선발로 나서죠.

[기자]
네, 어제 1차전에서 LG가 무난하게 8 대 2 완승을 거뒀는데요.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41번 중 30번, 73.2%입니다.

일단 지금까지 판세는 LG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 한화는 선발 류현진의 어깨가 더 무겁습니다.

한화는 19년 만의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데, 19년 전이 바로 류현진의 데뷔 시즌이었습니다.

류현진 역시 한국시리즈는 19년 만인 셈입니다.

류현진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회까지 홈런 두 방을 내주면서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하지만 정규리그에서는 LG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08로 강했습니다.

특히 홈런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잠실구장에선 2경기 12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호투를 펼쳤습니다.

1차전에서 한화의 젊은 투수들이 볼넷으로 무너졌다면, 2차전에서는 류현진이 노련한 투구를 펼쳐주기를 한화 벤치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에 맞서는 LG는 임찬규 선수가 선발로 나서죠.

[기자]
네, LG는 작은 변수가 생겼습니다.

원래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가 2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는데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임찬규 선수가 대신 선발로 나서게 됐습니다.

임찬규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괜찮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국내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입니다.

한화를 상대로도 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59로 호투했고, 특히 잠실에서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8로 더 강했습니다.

LG는 1차전에서 우려했던 타자들의 실전 감각이 살아있다는 점을 확인했는데요.

정규리그 막판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던 문보경이 살아난 모습을 보였고, 신민재와 박해민도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주고 있어서 임찬규가 어느 정도만 버텨준다면 충분히 2연승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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