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삼성 꺾고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MVP는 문동주

한화, 삼성 꺾고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MVP는 문동주

2025.10.24. 오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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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마지막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삼성을 꺾고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선발 폰세는 몸에 공을 맞고도 호투했고, 중심타선은 득점 기회마다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시리즈 진출 팀을 가리는 마지막 운명의 5차전, 집중력에서 한화가 삼성을 압도했습니다.

1회부터 노시환의 적시타와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내며 앞서나간 한화는,

1점을 추격당한 채 맞은 3회 채은성의 2루타와 삼성 수비진의 잇단 실책을 묶어 3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5회에도 문현빈의 안타와 노시환의 2루타로 잡은 2, 3루 기회에서 채은성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점수 차를 6점까지 벌렸습니다.

승기를 굳힌 8회에는 문현빈이 2점 홈런까지 터뜨리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자축했습니다.

한화의 클린업트리오 문현빈과 노시환, 채은성은 안타 10개와 9타점을 합작하면서 중심타선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폰세가 5회까지 삼진 9개를 잡아내며 비자책 1실점으로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고,

7 대 1로 앞선 6회부터는 와이스가 1점만 내주고 4이닝을 틀어막으면서 한화는 폰세, 와이스 두 명의 외국인 투수만으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김경문 / 한화 감독 : 중심타선에서 터지고, 폰세 선수가 타구에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5회까지 잘 던져줘서 그런 모든 흐름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코디 폰세 / 5이닝 9탈삼진 1실점 :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기쁩니다. 정말 힘든 시리즈였는데 팀 전체가 놀라울 정도로 열심히 해줬습니다. 자신의 역할을 훌륭히 해준 모든 동료에게 감사합니다.]

[기자]
플레이오프 MVP에는 1차전과 3차전에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한화 문동주가 선정됐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명승부를 만들어냈던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포스트시즌만 11경기를 치르고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올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5차전 혈투 끝에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쥔 한화는 하루를 쉬고 일요일 낮 2시, 잠실구장에서 정규리그 1위 팀 LG를 만납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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