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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에서는 한국마사회와 함께 국내 우수 마 발굴과 말산업 발전을 위해 올 한 해 주요 경주를 생중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올해 최고의 국내산 명마를 가리는 '대통령배 경주'가 펼쳐집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조진혁 앵커!
[앵커]
저는 지금 과천 경마공원 '렛츠런파크 서울'에 나와 있습니다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올해 최고의 경주를직접 즐기기 위해 많은 경마 팬들이 이곳을찾았는데요. 잠시 뒤 열리는 대통령배 경주는한국 경마 최고 수준인 G1 경주이자, 또 올해의 대표 마가 되기 위한 중요한 관문입니다. 한국마사회 김주리 방송위원과 함께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주리]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반갑습니다. 대통령배 경주, 기수와 경주마라면, 반드시 우승을 하고 싶은 그런 경주인데 다른 종목에서는 이른바 메이저대회라고 하죠. 이 경마에서는 G1 경기가 1년에 5번밖에 없다고요?
[김주리]
맞습니다. 경마는 한 해에 2500여 개의 경주가 펼쳐지는데요. 그중에서 수준 높은 기준과 또 큰 상금이 주어지는 대상 경주는 40여 개, 그리고 그중에서 G1 그레이드 1 경주는 말씀 주신 것처럼 1년에 5개밖에 없습니다. 비율로 보면 상위 0.2%에 해당하는 크고 권위 있는 대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대통령배 경주, 역사가 오래됐던데 1964년에 시작했더라고요?
[김주리]
최초로 대통령배 명칭이 부여된 것은 이곳 과천 경마장 이전에 1964년 뚝섬경마장 관람 신설을 기념해서 실시한 대상 경마가 그 시작이었는데요. 그 이후로 간헐적으로 시행이 되다가 2004년부터 정례화되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레이스 잠시 뒤 4시 5분에 시작합니다. 레이스에 앞서서 한국마사회장의 인사말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정기원 한국마사회장의 인사말씀 듣고 오셨습니다. 인사말 듣고 왔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경주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서울과 부산에서 내로라하는 13마리의 경주마가 왔는데 어떤 말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까요?
[김주리]
이번 대통령배에는 올해 탁월한 경주 성적을 보여준 말들이 대거 출전했습니다. 과천에 있는 서울경마장 소속의 말이 6마리, 부산경남 소속 말이 7마리가 출사표를 던졌는데 올해 보여준 전력으로 봤을 때는 글로벌 히트, 석세스백파, 스피드영 이런 부산경남의 장거리 강자들의 기세가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앵커]
잠시 뒤면 경주를 출발할 텐데요. 경주마들이 게이트에 들어가고 나면 그 뒤에 힘찬 소리와 함께 경주마들이 달려나가기 시작하겠습니다.
[김주리]
오늘 출전한 말들 중에서 눈에 띄는 말을 말씀드리자면 단연 글로벌 히트라는 말이 눈에 들어옵니다. 2025년 한국 경마의 대명사라고 감히 칭할 수 있을 만큼 화려한 전적을 보여준 말인데요. 지난해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포함해서 대상 경주만 9번 우승을 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대단한 말입니다.
[앵커]
대통령배 2연패에 도전하는 글로벌 히트. 그런데 부상 이슈가 있더라고요.
[김주리]
글로벌 히트에게도 위기가 있었습니다. 부상으로 인해서 목표했던 코리아컵이라는 국제경주에 출전하지 못했고 치료와 휴식을 거치면서 이번 대회를 공들여서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직전 경주에서는 석세스벡파에게 마지막에 선두 자리를 내주면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마는 과연 작년 대통령배 우승마로서 또 디펜딩챔피언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그 글로벌히트를 꺾은 석세스백파, 현재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 승점 1위잖아요.
[김주리]
맞습니다. 객관적인 지표로만 보면 글로벌 히트가 우승 후보에 가깝지만 석세스백파, 스피드영이라는 말도 만만치 않은 말로 보입니다.
[앵커]
경주 출발합니다. 대통령배 경마 타이틀이 걸린 제21회 대통령배 경주.
[김주리]
2000m 장거리로 펼쳐지는 경주이기 때문에 호흡이 굉장히 길 겁니다. 안쪽에서 빠르게 올라서는 초반 자리싸움을 두고 견제를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안쪽에 있는 5번 파란색 모자를 쓴 스피드원이 선두를 자리했습니다마는 그 외곽에 있던 말들이 선두로 올라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2분 남짓이면 끝나는 빠른 경주입니다. 빨간색 모자 기수가 글로벌히트고요. 초록색은 석세스백파 그리고 갈색은 스피드영입니다.
[김주리]
맞습니다. 직전 경주에서는 글로벌 히트가 전개상 어쩔 수 없이 가장 앞선에 나서서 선행으로 경주를 펼쳤던 것이 석패의 원인으로 꼽혔기 때문인데요. 그런 전개를 답습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빨간색 기수 모자를 쓰고 있는 글로벌 히트가 김혜선 기수와 함께 경주를 풀어나가고 있고요. 저가 앞서 언급을 해 드렸던 연두색 모자에 석세스백파 그리고 7번 갈색 모자의 스피드영도 자리를 잘 잡은 것 같습니다.
[앵커]
이 경주에서는 직선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전망이 되는데요. 일단 코너에서도 각각의 전략이 있겠죠?
[김주리]
최근 빠른 순발력을 보여줬던 말들이 현재 지금 앞선에 있고 그리고 바깥쪽에 있는 7번 스피드영이 조금씩 지금 코너에서 조금씩 앞선으로 올라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가장 큰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3번 글로벌히트는 안쪽에서 5선, 6선에 자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제 직선주로로 가겠습니다.
[앵커]
좋습니다. 경기장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직선주로입니다. 13마리의 말이 집중을 올리며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김주리]
글로벌 히트 그리고 석세스백파, 스피드영. 이 3마리는 사실 사실 앞선에서 전개하는 말들이 아닙니다. 그러나 앞쪽에서 빠르게 올라설 것으로 보였던 3번 글로벌 히트가 사실 힘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결승점 직전인데요. 정도윤 기수가 이끄는 스피드영이 가장 먼저 들어옵니다.
[김주리]
7번 스피드영이라는 말이 정도윤 기수와 함께 이번 경주 대상경주의 우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앵커]
지금 이 결과를 예상하신 분들이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아요.
[김주리]
맞습니다. 저도 사실 글로벌히트가 많은 부상도 있었습니다마는 이번 경주를 통해서 재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는데 이번 경주에서는 스피드영이 글로벌 히트를 이겼네요.
[앵커]
사실 글로벌히트가 부상 이슈가 있다고는 해도 작년에만 하더라도 5개의 우승컵을 가지고 왔고 대상 경주에서만 9번이나 우승할 정도로 강력한 말이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스피드영이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김주리]
지금 보면 스피드영이 굉장히 영리하게 잘 경주를 풀어나갔던 것으로 보여요. 지금 글로벌 히트라는 현존하는 최강 경주마를 모든 말들이 아마 견제하면서 경주를 풀어나갔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거와 대비해서 7번 스피드영은 다른 말들과의 큰 몸싸움 없이 자리를 잘 잡았던 것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말들마다 각자 달리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치고 나오는 말이 있고 나중에 추격하는 걸 선호하는 말도 있잖아요. 스피드영은 어떤 쪽이었습니까?
[김주리]
글로벌히트, 그리고 석세스백파, 스피드영 이 3마리 모두 앞선에서 전개를 했을 때보다 차분하게 선행에 나서는 앞선 말들을 뒤에서 차분하게 따라가다가 마지막 승부처인 4코너를 돌아서 직선주로에서 승부를 봤을 때 좋은 성적을 내는 말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7번 스피드영, 갈색 모자 가장 외곽에 있는 말이고요. 안쪽에 있는 6번 석세스백파 그리고 3번 글로벌 히트 이 3마리 각각 모두 자리 선점에서는 그렇게 큰 실수는 없었다고 봅니다.
[앵커]
글로벌히트와 석세스백파. 2파전으로 치러지지 않을까 많은 분들이 예상했습니다마는 7번마, 정도윤 기수가 이끄는 스피드영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사실 이 직전까지 글로벌 히트를 꺾어본 경험이 있는 말은 석세스백파밖에 없었잖아요.
[김주리]
맞습니다. 11번의 경주에 출전하면서 스피드영이 글로벌히트를 이겨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통령배로 현존하는 최강 마로 군림하고 있는 글로벌 히트를 스피드영이라는 말이 꺾는 이런 모습을 또 보여주네요.
[앵커]
정도윤 기수와 스피드영이 많은 박수를 받으면서 지금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습니다. 늠름한 모습을 뽐내고 있는데요. 이제 국내 경마 경쟁 구도가 상당히 달라질 것 같아요.
[김주리]
11월 30일에 있을 마지막 지원경주입니다. 그랑프리가 더욱 기대가 되는데요. 큰 변수가 없다면 오늘 출전했던 다수의 말들이 그랑프리에서 다시 재매치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보입니다. 이 기세를 글로벌 히트가 다시 재기할 수 있을지 아니면 스피드영이 새로운 왕좌로서 또 그랑프리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앵커]
경주는 이렇게 끝났는데 오늘 제가 여기에 일찍 와서 둘러보니까 굉장히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많더라고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고요?
[김주리]
경마공원 하면 말 뛰는 것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경마공원에서는 방금 보신 시원한 질주, 경마대회 이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가 가득한데요. 다음 주까지 가을 승마 축제가 열립니다. 도심 속 무료 승마체험이라든지 소상공인과 함께 하는 상생마켓도 구경하실 수 있고요. 다양한 공연 그리고 피크닉존도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 친구, 그리고 연인과 함께 오시면 뜻깊은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제21회 대통령배 경마대회.정도윤 기수가 이끄는 스피드영이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한국마사회 김주리 방송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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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에서는 한국마사회와 함께 국내 우수 마 발굴과 말산업 발전을 위해 올 한 해 주요 경주를 생중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올해 최고의 국내산 명마를 가리는 '대통령배 경주'가 펼쳐집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조진혁 앵커!
[앵커]
저는 지금 과천 경마공원 '렛츠런파크 서울'에 나와 있습니다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올해 최고의 경주를직접 즐기기 위해 많은 경마 팬들이 이곳을찾았는데요. 잠시 뒤 열리는 대통령배 경주는한국 경마 최고 수준인 G1 경주이자, 또 올해의 대표 마가 되기 위한 중요한 관문입니다. 한국마사회 김주리 방송위원과 함께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주리]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반갑습니다. 대통령배 경주, 기수와 경주마라면, 반드시 우승을 하고 싶은 그런 경주인데 다른 종목에서는 이른바 메이저대회라고 하죠. 이 경마에서는 G1 경기가 1년에 5번밖에 없다고요?
[김주리]
맞습니다. 경마는 한 해에 2500여 개의 경주가 펼쳐지는데요. 그중에서 수준 높은 기준과 또 큰 상금이 주어지는 대상 경주는 40여 개, 그리고 그중에서 G1 그레이드 1 경주는 말씀 주신 것처럼 1년에 5개밖에 없습니다. 비율로 보면 상위 0.2%에 해당하는 크고 권위 있는 대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대통령배 경주, 역사가 오래됐던데 1964년에 시작했더라고요?
[김주리]
최초로 대통령배 명칭이 부여된 것은 이곳 과천 경마장 이전에 1964년 뚝섬경마장 관람 신설을 기념해서 실시한 대상 경마가 그 시작이었는데요. 그 이후로 간헐적으로 시행이 되다가 2004년부터 정례화되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레이스 잠시 뒤 4시 5분에 시작합니다. 레이스에 앞서서 한국마사회장의 인사말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정기원 한국마사회장의 인사말씀 듣고 오셨습니다. 인사말 듣고 왔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경주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서울과 부산에서 내로라하는 13마리의 경주마가 왔는데 어떤 말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까요?
[김주리]
이번 대통령배에는 올해 탁월한 경주 성적을 보여준 말들이 대거 출전했습니다. 과천에 있는 서울경마장 소속의 말이 6마리, 부산경남 소속 말이 7마리가 출사표를 던졌는데 올해 보여준 전력으로 봤을 때는 글로벌 히트, 석세스백파, 스피드영 이런 부산경남의 장거리 강자들의 기세가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앵커]
잠시 뒤면 경주를 출발할 텐데요. 경주마들이 게이트에 들어가고 나면 그 뒤에 힘찬 소리와 함께 경주마들이 달려나가기 시작하겠습니다.
[김주리]
오늘 출전한 말들 중에서 눈에 띄는 말을 말씀드리자면 단연 글로벌 히트라는 말이 눈에 들어옵니다. 2025년 한국 경마의 대명사라고 감히 칭할 수 있을 만큼 화려한 전적을 보여준 말인데요. 지난해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포함해서 대상 경주만 9번 우승을 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대단한 말입니다.
[앵커]
대통령배 2연패에 도전하는 글로벌 히트. 그런데 부상 이슈가 있더라고요.
[김주리]
글로벌 히트에게도 위기가 있었습니다. 부상으로 인해서 목표했던 코리아컵이라는 국제경주에 출전하지 못했고 치료와 휴식을 거치면서 이번 대회를 공들여서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직전 경주에서는 석세스벡파에게 마지막에 선두 자리를 내주면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마는 과연 작년 대통령배 우승마로서 또 디펜딩챔피언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그 글로벌히트를 꺾은 석세스백파, 현재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 승점 1위잖아요.
[김주리]
맞습니다. 객관적인 지표로만 보면 글로벌 히트가 우승 후보에 가깝지만 석세스백파, 스피드영이라는 말도 만만치 않은 말로 보입니다.
[앵커]
경주 출발합니다. 대통령배 경마 타이틀이 걸린 제21회 대통령배 경주.
[김주리]
2000m 장거리로 펼쳐지는 경주이기 때문에 호흡이 굉장히 길 겁니다. 안쪽에서 빠르게 올라서는 초반 자리싸움을 두고 견제를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안쪽에 있는 5번 파란색 모자를 쓴 스피드원이 선두를 자리했습니다마는 그 외곽에 있던 말들이 선두로 올라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2분 남짓이면 끝나는 빠른 경주입니다. 빨간색 모자 기수가 글로벌히트고요. 초록색은 석세스백파 그리고 갈색은 스피드영입니다.
[김주리]
맞습니다. 직전 경주에서는 글로벌 히트가 전개상 어쩔 수 없이 가장 앞선에 나서서 선행으로 경주를 펼쳤던 것이 석패의 원인으로 꼽혔기 때문인데요. 그런 전개를 답습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빨간색 기수 모자를 쓰고 있는 글로벌 히트가 김혜선 기수와 함께 경주를 풀어나가고 있고요. 저가 앞서 언급을 해 드렸던 연두색 모자에 석세스백파 그리고 7번 갈색 모자의 스피드영도 자리를 잘 잡은 것 같습니다.
[앵커]
이 경주에서는 직선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전망이 되는데요. 일단 코너에서도 각각의 전략이 있겠죠?
[김주리]
최근 빠른 순발력을 보여줬던 말들이 현재 지금 앞선에 있고 그리고 바깥쪽에 있는 7번 스피드영이 조금씩 지금 코너에서 조금씩 앞선으로 올라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가장 큰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3번 글로벌히트는 안쪽에서 5선, 6선에 자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제 직선주로로 가겠습니다.
[앵커]
좋습니다. 경기장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직선주로입니다. 13마리의 말이 집중을 올리며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김주리]
글로벌 히트 그리고 석세스백파, 스피드영. 이 3마리는 사실 사실 앞선에서 전개하는 말들이 아닙니다. 그러나 앞쪽에서 빠르게 올라설 것으로 보였던 3번 글로벌 히트가 사실 힘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결승점 직전인데요. 정도윤 기수가 이끄는 스피드영이 가장 먼저 들어옵니다.
[김주리]
7번 스피드영이라는 말이 정도윤 기수와 함께 이번 경주 대상경주의 우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앵커]
지금 이 결과를 예상하신 분들이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아요.
[김주리]
맞습니다. 저도 사실 글로벌히트가 많은 부상도 있었습니다마는 이번 경주를 통해서 재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는데 이번 경주에서는 스피드영이 글로벌 히트를 이겼네요.
[앵커]
사실 글로벌히트가 부상 이슈가 있다고는 해도 작년에만 하더라도 5개의 우승컵을 가지고 왔고 대상 경주에서만 9번이나 우승할 정도로 강력한 말이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스피드영이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김주리]
지금 보면 스피드영이 굉장히 영리하게 잘 경주를 풀어나갔던 것으로 보여요. 지금 글로벌 히트라는 현존하는 최강 경주마를 모든 말들이 아마 견제하면서 경주를 풀어나갔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거와 대비해서 7번 스피드영은 다른 말들과의 큰 몸싸움 없이 자리를 잘 잡았던 것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말들마다 각자 달리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치고 나오는 말이 있고 나중에 추격하는 걸 선호하는 말도 있잖아요. 스피드영은 어떤 쪽이었습니까?
[김주리]
글로벌히트, 그리고 석세스백파, 스피드영 이 3마리 모두 앞선에서 전개를 했을 때보다 차분하게 선행에 나서는 앞선 말들을 뒤에서 차분하게 따라가다가 마지막 승부처인 4코너를 돌아서 직선주로에서 승부를 봤을 때 좋은 성적을 내는 말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7번 스피드영, 갈색 모자 가장 외곽에 있는 말이고요. 안쪽에 있는 6번 석세스백파 그리고 3번 글로벌 히트 이 3마리 각각 모두 자리 선점에서는 그렇게 큰 실수는 없었다고 봅니다.
[앵커]
글로벌히트와 석세스백파. 2파전으로 치러지지 않을까 많은 분들이 예상했습니다마는 7번마, 정도윤 기수가 이끄는 스피드영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사실 이 직전까지 글로벌 히트를 꺾어본 경험이 있는 말은 석세스백파밖에 없었잖아요.
[김주리]
맞습니다. 11번의 경주에 출전하면서 스피드영이 글로벌히트를 이겨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통령배로 현존하는 최강 마로 군림하고 있는 글로벌 히트를 스피드영이라는 말이 꺾는 이런 모습을 또 보여주네요.
[앵커]
정도윤 기수와 스피드영이 많은 박수를 받으면서 지금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습니다. 늠름한 모습을 뽐내고 있는데요. 이제 국내 경마 경쟁 구도가 상당히 달라질 것 같아요.
[김주리]
11월 30일에 있을 마지막 지원경주입니다. 그랑프리가 더욱 기대가 되는데요. 큰 변수가 없다면 오늘 출전했던 다수의 말들이 그랑프리에서 다시 재매치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보입니다. 이 기세를 글로벌 히트가 다시 재기할 수 있을지 아니면 스피드영이 새로운 왕좌로서 또 그랑프리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앵커]
경주는 이렇게 끝났는데 오늘 제가 여기에 일찍 와서 둘러보니까 굉장히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많더라고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고요?
[김주리]
경마공원 하면 말 뛰는 것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경마공원에서는 방금 보신 시원한 질주, 경마대회 이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가 가득한데요. 다음 주까지 가을 승마 축제가 열립니다. 도심 속 무료 승마체험이라든지 소상공인과 함께 하는 상생마켓도 구경하실 수 있고요. 다양한 공연 그리고 피크닉존도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 친구, 그리고 연인과 함께 오시면 뜻깊은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제21회 대통령배 경마대회.정도윤 기수가 이끄는 스피드영이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한국마사회 김주리 방송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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