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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한화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경기 전부터 내린 비로 취소됐습니다.
이미 가을야구 6경기를 치른 삼성은 체력을 보충할 하루를 얻었고, 한화는 선발 폰세가 던지다가 내려오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8시 이후로 예보된 비가 경기 전부터 시작되면서 대전에서의 시즌 가을야구 첫 경기는 취소됐습니다.
비가 더 반가운 쪽은 삼성입니다.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이미 6경기를 치렀습니다.
지친 몸에다 정규 시즌의 3배 이상이라는 가을야구의 중압감, 여기에 주말 낮 경기로 이어지는 일정까지, 삼성에겐 보약 같은 휴식이 주어진 겁니다.
[박진만 / 삼성 감독 : 오늘 6시 반이었고, 내일 2시 경기여서 그런 게 좀 부담이 됐는데, 부담이 덜어져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13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허리를 다쳐 4차전에 쉬었던 김영웅에겐 더 고마운 비였습니다.
삼성은 가라비토가 그대로 1차전 선발로 나서고, 1차전 결과에 따라 4일을 쉰 원태인을 2차전에 내보낼 카드까지 손에 쥐었습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 맞춰 준비를 해온 한화는 비가 반갑지는 않습니다.
다만, 폰세가 선발로 나온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한 것에 안도했습니다.
비가 그쳐 경기 개시 결정이 난다 해도 경기장을 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고려해 선발 폰세는 거의 몸을 풀지 않고 대기했습니다.
폰세는 덕분에 변함없이 1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습니다.
[김경문 / 한화 감독 : 투수가 공을 던지지 않고 내일로 넘어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이 원태인의 호투로 6회 초까지 1대 0으로 앞서다 비로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이 비는 KIA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가을비 변수가 올해는 녹색 그라운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입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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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화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경기 전부터 내린 비로 취소됐습니다.
이미 가을야구 6경기를 치른 삼성은 체력을 보충할 하루를 얻었고, 한화는 선발 폰세가 던지다가 내려오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8시 이후로 예보된 비가 경기 전부터 시작되면서 대전에서의 시즌 가을야구 첫 경기는 취소됐습니다.
비가 더 반가운 쪽은 삼성입니다.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이미 6경기를 치렀습니다.
지친 몸에다 정규 시즌의 3배 이상이라는 가을야구의 중압감, 여기에 주말 낮 경기로 이어지는 일정까지, 삼성에겐 보약 같은 휴식이 주어진 겁니다.
[박진만 / 삼성 감독 : 오늘 6시 반이었고, 내일 2시 경기여서 그런 게 좀 부담이 됐는데, 부담이 덜어져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13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허리를 다쳐 4차전에 쉬었던 김영웅에겐 더 고마운 비였습니다.
삼성은 가라비토가 그대로 1차전 선발로 나서고, 1차전 결과에 따라 4일을 쉰 원태인을 2차전에 내보낼 카드까지 손에 쥐었습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 맞춰 준비를 해온 한화는 비가 반갑지는 않습니다.
다만, 폰세가 선발로 나온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한 것에 안도했습니다.
비가 그쳐 경기 개시 결정이 난다 해도 경기장을 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고려해 선발 폰세는 거의 몸을 풀지 않고 대기했습니다.
폰세는 덕분에 변함없이 1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습니다.
[김경문 / 한화 감독 : 투수가 공을 던지지 않고 내일로 넘어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이 원태인의 호투로 6회 초까지 1대 0으로 앞서다 비로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이 비는 KIA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가을비 변수가 올해는 녹색 그라운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입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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