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잠시 후 파라과이와 평가전

홍명보호, 잠시 후 파라과이와 평가전

2025.10.14.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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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과의 대결에서 참패를 당한 홍명보호가 오늘 저녁 8시 파라과이와 10월 두 번째 평가전을 치릅니다.

대패의 충격도 이겨내고, 또 북중미월드컵 조편성에서 유리한 시드를 배정받기 위해서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민 기자!

피파랭킹은 우리가 23위, 파라과이가 37위인데 랭킹이 곧 실력은 아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랭킹은 A매치 성적을 기본으로 여러 요소에 가중치를 두고 산정하기 때문에 큰 차이가 아니라면 랭킹이 곧 실력이 아닙니다.

파라과이는 수비 조직력이 아주 좋고, 공격수들의 개인기도 좋은 편이어서 분위기를 바꿔야 할 홍명보호로서는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파라과이는 지난 10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2대 1로 앞서다가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고 2대 2로 비겼습니다.

뉴캐슬에서 뛰던 알미론이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또 홈에서 열린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브라질을 1대 0, 아르헨티나를 2대 1로 이긴 적이 있습니다.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도 확정한 상태입니다.

파라과이처럼 수비 조직력을 앞세운 팀을 상대할 때 홍명보호가 어떤 공격력을 보여줄 것인지 지켜봐야 하는 경기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스리백 실험을 계속 이어가면서 단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홍명보 감독 : 저희의 단점들이 나오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저희는 반대로 지금 이 시점에 그런 것이 나오지 않으면 나중에 월드컵 가서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앵커]
사실 평가전은 특정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승패가 큰 의미는 없는데 이번 경기는 그렇지 않다고요?

[기자]
네, 대표팀의 북중미월드컵 포트가 결정될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시드 배정에서 유리해지느냐 불리해지느냐가 이번 경기를 통해 좌우됩니다.

오는 12월에 북중미월드컵 조편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파라과이를 이기고 현재 피파랭킹 23위를 지킨다면,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포트2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본선 무대에서 강팀들을 피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피파랭킹이 낮은 파라과이에 패한다면, 23위 밑으로 내려갈 수 있어 포트2가 아니라 포트3으로 갈 수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그래서 결과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내용으로 볼 때는, 스리백 조직력이 브라질전에 비해 얼마나 개선됐는지, 또 수비가 좋은 팀을 상대로 어떤 공격력을 보여줄 것인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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